[2008년 부문별 결산-인적 판매]방문판매만 시장규모 확대
[2008년 부문별 결산-인적 판매]방문판매만 시장규모 확대
  • 이빛나 bn85@jangup.com
  • 승인 2009.01.06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판·다단계는 뒷걸음질 … 법 개정 논의 결말 없어
올해 인적판매 채널을 통한 매출은 전년대비 3.9% 가량 성장한 2조 1천7백10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적판매 채널을 세분해서 올해 시장 규모를 보면 방문판매가 1조 6천7백40억원, 직접판매가 2천6백10억원, 다단계판매가 2천3백6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대략적으로 예상된다.




전체 화장품시장 내에서 인적판매 유통경로가 차지하는 점유비는 35%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직접 판매 경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여전하며 타 인적 경로와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직접 판매 시장은 2002년부터 계속된 침체가 올해도 이어졌으나 직판 업체들이 과거에 시행하지 않았던 차별화된 전략(제휴 마케팅, 홈 파티 등)을 통해 매출 향상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다단계판매는 과거 JU사태 이후 악화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은 여전하지만 2007년 자체 구조조정의 과도기를 거쳐 현재 경쟁력 있는 70개 미만의 업체만 활동해 다단계판매 시장의 거품을 제거했다.




지난 10월에는 다이너스티인터내셔날이 다단계업체로는 사상 첫 영업정지(6개월) 명령을 받기도 했다.




다이너스티인터내셔날은 방판법 위반 등으로 지난 6월 법원으로부터 징역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그 집행이 종료되지 않은 기간 동안 장대진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해 등록 취소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방문판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사의 카운슬러 인원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며, 방판법 개정 논의 등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도 올해 전년대비 6.6%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8월과 9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주요 화장품 기업들의 방문판매 영업 방식이 사실상 다단계판매 영업 방식에 해당된다며 시정 조치 명령을 받았던 기업들이 이에 불복해 행정 소송을 제기했으며, 올해 9월 대부분의 기업들이 승소 판결을 받았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공정위가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에 대한 구분 및 규제가 명확하지 않아 사회 전반에 혼란을 주고 있다며 현행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을 ‘특정상거래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로 변경해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공정위의 방판법 개정안에 대해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방판법의 개정 논의를 소비자의 피해 예방을 목적으로 해 원점에서 다시 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특히 이 단체는 방판법의 목적은 방문판매를 다단계판매로 편입하는 ‘다단계시장 확대’가 아니라 ‘불법 다단계 피해예방과 소비자 보호’가 우선시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해도 아모레퍼시픽은 안정된 성장세를 유지했다. ‘설화수’와 ‘헤라’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설화수 정양 라인과 헤라 옴므 어드밴스드 라인 등 남성 라인 확장이 매출 상승 호조에 일조했다.




LG생활건강의 ‘오휘’와 ‘후’가 올해 매 분기마다 20% 이상 성장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며 아모레퍼시픽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소망화장품은 방판시장에서 안정적인 포지션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 확대와 신 브랜드 런칭을 통해 방판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인수한 로제화장품 방판대리점을 합쳐 12개 대리점으로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다나한 천심’과 ‘RGⅡ 럭셔리’ 브랜드를 발매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인적판매 화장품시장 규모 추이


                                                                                             <단위 : 억원>































년도


업종



2007년



2008년



전년대비 증감율



방  판



15,700



16,740



6.6%



직  판



2,800



2,610



-6.8%



다단계



2,400



2,360



-1.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