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 가네보화장품 ‘후광효과’
가오, 가네보화장품 ‘후광효과’
  • 승인 2008.06.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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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연결 결산 결과 매출 성장 … 이익은 줄어
 일본 최대의 화장품 토일레트리 브랜드인 가오의 2008년 3월 결산 성적은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1조 3천1백85억 1천3백만엔으로 전년도 대비 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천1백42억 2천3백만엔으로 5% 감소, 순이익은 6백65억 6천1백만엔으로 역시 5.6%의 감소했다.



매출 증가 요인은 각 사업이 신제품 매출의 기여효과와 기존제품의 매출 수량 증가 등이 순조로웠고 특히 인수 합병한 가네보 화장품의 그룹 연결 결산의 대상 기간이 전년보다 1개월  증가했기 때문이다.




사업별 매출 실적을 보면 뷰티케어 분야가 6천2백79억 1천4백만엔으로 7.5% 증가. 휴먼 헬스케어 분야 1천9백12억 9천9백만엔으로 4.2% 증가, 패브릭&홈케어 분야 1.9% 증가였다. 케미컬 분야는 15.7% 증가였다.




가오의 소비자용품 3대 사업 중에서는 뷰티케어의 높은 신장률이 주목됐는데, 이것은 가네보화장품 호조의 기여도가 큰것을 말해준다.


가네보화장품 일본 매출은 4천4백86억 6천6백만엔으로 7.8% 증가했다. 프레스티지 화장품에서는 신발매된 ‘듀스페리아’, ‘코프레돌’가 호조였다. 백화점 브랜드인 ‘임프레스’와 ‘에스트’, 대중 브랜드인 ‘케이트’, ‘에비타’도 순조로웠다.




또한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에서는 ‘피오레’, ‘큐렐’등이 신제품과 리뉴얼 제품의 추가 판매로 호조세를 보였다. 프리미엄 헤어케어 제품의 새 브랜드 ‘세그레타’의 출시와 ‘아지엔스’의 리뉴얼 제품 등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해외 매출도 1천7백92억 4천8백만엔으로 6.6% 증가했다. 구미지역 매출 중 유럽은 모르톤 브라운의 기여 등으로 순조로웠지만 미국시장에서는 경쟁이 치열해 환차익을 제외하면 실적은 제자리 걸음이었다.




특히 해외 증가를 견인한 지역이 아시아였다. 중국에서는 백화점, 고급 약국 매출 덕분에 프레스티지 화장품이 신장했다. 동남아국가연합지역에서는 ‘피오레’가 전신 세정제 제품을 늘렸고 대만 홍콩에서는 ‘아지엔스’의 보습케어 신제품이 투입돼 실적향상에 기여했다.




가오 그룹이 감소를 겪게 주요 원인은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원가율 급증으로 총이익률이 저하된 코스트 상승 때문이다. 원가율은 전년도의 40.9%에서 42%로 1.1%포인트 상승했다.




내년 2009년 3월기 결산 전망은 환율 변동뿐 아니라 국내외 경기 후퇴, 원료 코스트 상승 가속화, 소비침체 동향 등 업적 변동의 발목을 잡을 요인이 많으며 이제는 가네보화장품 효과도 그 동력이 약해질 것이다.


따라서 가오의 2009년 3월 결산은 매출은 늘지만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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