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하면 여성 불안감 해소”
“음악 감상하면 여성 불안감 해소”
  • 승인 2008.06.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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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시마대학 연구팀, 실험결과 발표
 

음악을 감상하면 불안감이 완화되는 효과에는 여성호르몬이 관계되며 이 때문에 남녀성별에 따른 그 효과의 차이가 생기는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도쿠시마대학의 지카히사 사치코로교(환경생리학 전공)등의 연구팀이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계속한 결과 음악의 불안감 완화효과의 성차(性差)현상 원인을 규명했다. 그동안 불안감이 음악청취에 의해서 제거된다는 연구보고는 많았으나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그 효과가 더욱 강력히 나타나는 경향에 관한 이유는 수수께끼였다. 




연구팀은 고소에 장치한 불안정한 실험장치 속에 실험용 쥐를 넣고 그 행동을 분석했다. 암컷에게 고전 음악소리를 들려주면 장치에서 떨어질 듯한 위험장소를 피하는 등 불안감을 나타내는 행동이 감소됐다. 그러나 수컷에게는 이런 음악효과가 없었고 또한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기능을 절제한 암컷 역시 그 효과가 미치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런 여성호르몬 물질이 음악에 의한 불안감 완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성별로 그 효과차이가 나타나는 원인의 하나라고 결론지었다. 




실험용 쥐는 단순한 음계(音階)와 리듬을 구성한 음악소리로도 불안완화 효과가 나타나는데 연구진은 어떤 청각요소가 이런 효과에 직접 작용하는지를 앞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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