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 바이오 의약사업 본격화
네오팜 바이오 의약사업 본격화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08.03.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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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밸리에 KGMP공장 완공, 아토피치료제 생산
애경그룹 계열사인 바이오벤처기업 네오팜이 의약사업을 본격화 한다.



네오팜(대표이사 박병덕)은 내달 대덕 테크노밸리에 의약품 생산시설인 KGMP 공장을 완공하고 피부외용제 생산을 시작으로 의약품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네오팜은 우선 아토팜의 핵심기술인 MLE를 피부외용제에 적용하고 지속적으로 개량신약과 신약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네오팜은 현재 연구개발 중인 개량신약도 가시화하고 있다. 1차적으로 진행중인 개량신약은 미국 아리조나지역 도마뱀의 뱀독에서 발견된 Exenatide를 이용한 1주 지속형 당뇨 비만치료제(Exendin SR) 제형이다.



‘1주 지속형 당뇨치료제’는 인크레틴 유사체를 장기 서방형 주사제 제조기술과 접목해 현재 하루 2번 주사해야 하는 당뇨치료제를 주 1회 주사도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처방이다.



‘인크레틴 유사체’는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의 길항제로 작용하는 펩타이드이다. 일반적인 당뇨치료제의 경우 투약시 살이 찌는 부작용이 있는데 반해 인크레틴 유사체는 식욕을 감소시켜 오히려 살이 빠지는 효과가 있어 미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기술은 올 하반기 상장이 예상되는 ‘펩트론’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특허 받은 분무 건조에 의한 장기 서방형 제형 제조기술로 제조하게 된다. 이 기술은 이미 기초임상에서 매우 뛰어난 당뇨 조절과 체중감소 효과를 보여 상반기 중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펩트론은 올 하반기 초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네오팜과 애경산업이 8.6%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펩트론의 사장이 가시화 되면 네오팜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펩트론은 당뇨 비만치료제 뿐만 아니라 아토피나 건선 등에 사용될 수 있는 면역조절제 장기 서방형 제형을 개발하고 있다.



네오팜과 펩트론은 이번 제휴를 통해 기술개발과 임상비용 등 소요비용을 50대50으로 부담하고 이후 기술이전 등으로 생기는 수익을 50대50으로 배분하게 된다.



이와함께 신약 후보물질로 아토피, 건선과 같이 염증이 있는 피부질환 뿐 아니라 관절염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protease activated receptor-2(PAR-2) 저해제에 대한 기초연구 결과가 올해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2월 28일 논문 게재와 동시에 로이터에서 기사화를 할 정도도 큰 관심을 끌었다.



네오팜은 아토피 전문보습제인 아토팜을 주력제품으로 2007년 1월 코스닥에 등록했다. 아토팜은 KMAC에서 조사한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아토피 치료제 부분에서 2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의 영예를 안을 정도로 아토피에서는 선도적인 위치를 보유하고 있다.



네오팜은 국내에서의 인정된 품질로 최근 미국 CVS와 일본 QVC홈쇼핑에도 진출했다. 미국 CVS는 미국 38개주에 6천2백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가장 큰 약국 소매 유통체인으로, 아토팜의 미국 현지 판매가는 국내 보다 30~40% 비싼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부터 일본 QVC홈쇼핑에서 판매를 시작한 아토팜 MLE 크림과 아토팜 샴푸는 일본 홈쇼핑에서의 성공적인 런칭을 기반으로 현재 미국과 영국 독일 진출을 구체화 하고 있으며, 일본시장은 홈쇼핑 외에 약국 유통 확대를 추진 중이다.



네오팜은 현재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해 현재 10만주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네오팜은 피부관련 대체의약품, 의약품, 당뇨 비만 치료 개량신약, 염증 조절효과가 있는 신약개발의 파이프 라인을 강화하여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www.neophar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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