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계 아이들 잠이 부족해!
한국, 아시아계 아이들 잠이 부족해!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08.03.10 0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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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즈베이비 베드타임, 맞춤형 아기 수면습관 분석
한국존슨앤드존슨(대표 최승한)의 세계적인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 존슨즈베이비가 지난 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유아수면 전문가 조디민델 박사를 초청해 기자간담회를 개최,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아기들의 수면패턴 조사데이터와 함께 맞춤형 아기 수면습관 분석 사이트를 선보였다.



조디민델 박사는 존슨앤드존슨, 인터내셔널 슬립 서베이(International Sleep Survey), 한국의 하정훈 소아과 원장 등 국제적인 유아수면 전문가와의 공동조사를 통해 2007년 한 해 동안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3만여 명의 0~3세 영유아 수면패턴을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백인계 영유아, 한국, 중국, 홍콩,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대만,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계 영유아의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맞춤형 아기 수면습관 분석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전세계 영유아의 수면패턴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한국의 아기와 다른 나라 아기의 수면습관 차이다. 한국 영유아의 평균 취침 시각(22시06분)은 아시아계 영유아의 평균 취침 시각(21시26분)보다 40분이 늦고, 백인계 유아의 평균 취침 시각(20시51분)보다는 무려 1시간15분이나 늦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아기의 평균 수면시간(9시간25분)도 백인계 유아(10시간)보다 35분이나 적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계 아기가 너무 늦게 자고, 잠도 조금 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디 민델 박사는 이날 “한국의 아기들이 상당히 늦은 시각에 잠을 자고, 수면 시간 또한 짧다는 것을 설문 결과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이를 통해 왜 한국 부모들이 아기를 잠 재우는 것이 힘들다고 하는지 추측할 수 있었다. 부모들이 아기에게 잠자기 전 수면습관을 들여줌으로써 아기가 숙면을 취할 수 있다”라고 밝히며, 규칙적인 수면습관 3단계를 제안했다.



조디 민델 박사는 “저녁 취침을 위한 적절한 시간을 정해 놓고, 매일 밤 동일하게 30-45분 정도 따뜻한 목욕, 마사지, 잠자기 전의 포옹 등을 통한 취침 전 수면습관을 들여주면 아기가 숙면을 할 수 있고, 더불어 엄마도 편히 잘 수 있다”라고 조언하며 유아 숙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기의 규칙적인 수면 습관은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아태지역 소아과 수면 연합(APPSA, Asia Pacific Pediatric Sleep Alliance) 회원인 하정훈 소아과 원장은 “한국의 경우 부모들이 늦게까지 밝은 조명에 TV 시청, 컴퓨터 사용을 하기 때문에, 아기가 잠자기 위한 환경에 상당한 방해 요소가 되고 있다”라고 밝히며 “아기가 잠자는 동안 나오는 성장호르몬은 낮 시간의 3배나 되므로 충분한 수면은 아가의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 수면이 부족하면 아기의 발달과 일상 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아기가 일찍 잠을 자고 충분히 자도록 부모가 노력해야 되며, 잠자기 전 올바른 수면습관을 조기에 가르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을 준다” 라고 조언했다.



존슨즈베이비는 자사의 홈페이지에서 맞춤형 아기 수면습관 분석 프로그램(Customized Sleep Profile)을 런칭했다. 최근 두 달간의 우리 아기의 수면패턴에 대한 38개의 설문항목을 입력하면, 자세한 수면패턴 분석과 함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www.johnsonsbab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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