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개나리서 미백 성분 추출
코리아나, 개나리서 미백 성분 추출
  • 김승수 sngskim@jangup.com
  • 승인 2008.02.27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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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티게닌 추출 제품화까지 성공
멜라닌 생성 억제 효과 알부틴의 80배 --- kg당 100억원 고부가가치



(주)코리아나화장품(대표이사 사장 유학수)은 개나리 열매를 이용해 고기능성 미백 원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리아나는 한약에서 연교(連翹)라고 불리는 개나리 열매로부터 고기능성 미백 원료인 악티게닌 성분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코리아나 송파기술연구소는 3년여의 연구 기간을 거쳐 개나리 열매에 들어 있는 ‘악티게닌’의 피부내 미백 작용을 밝혀내고, 이를 분리 및 정제해 제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코리아나는 개나리가 지닌 미백 작용에 주목, 2006년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해 3년만에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미백기능성 원료로 인증을 받았다.



악티게닌은 자외선․스트레스․오염물질 등에 의해 피부내 색소침착(기미․주근깨 생성)을 야기하는 멜라닌의 과생성을 억제하며,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미백기능성 원료인 알부틴보다 멜라인 생성 억제 효능이 약 80배가 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악티게닌은 또 1kg에 1백억원에 달하는 고부가가치를 지녀 높은 경제적 가치까지 갖고 있다.



이번에 개나리에 숨겨진 미백 작용을 밝혀낸 코리아나 송파기술연구소는 여러 가지 천연물로부터 미백효과를 탐색하던 중 동의보감 등 옛 문헌에서 개나리에 대해 피부와 관련된 항균ㆍ항염효과가 탁월한다고 기록한 것에 주목해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 결과 2000년에 ‘연교 추출물을 함유한 미백제(특허 제638056호)’로 특허를 받으며 개나리의 미백 효과를 입증했다. 이후 2006년부터 화장품 원료로서 연구를 진행해 미백 효과를 나타내는 핵심 물질인 악티게닌 개발에 성공하고, 고순도로 정제한 악티게닌의 멜라닌 생성 억제 및 피부 작용을 학문적으로 규명하며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악티게닌은 멜라닌 합성과 관련해 중요한 효소인 티로시나아제(tyrosinase), TRP-1의 발현을 억제해 피부의 기미, 주근깨 등의 생성을 근본적으로 막아준다. 2007년에는 세계적인 천연물 논문집(Fitotherpia)에 발표하며 국제적으로도 천연 미백 원료로서 인정을 받았다. 또한 올해 열리는 국제화장품학술대회인 IFSCC(International Federation of Societies of Cosmetic Chemists)에 발표를 앞두고 있다.



개나리의 학명은 포시티아 코레아나(Forsythia koreana)로 학명을 통해 개나리가 한국을 원산지로 한 특산 식물로 전 세계에 퍼져 나갔음을 알 수 있다. 동의보감에는 개나리 열매를 연교라고 하고, 특히 한국에서 나는 것을 한연교(韓連翹)라고 하며 오래 전부터 약재로 사용해 왔다고 밝히고 있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부은 것을 내리고, 고름을 빼내는 작용이 있어서 주로 부스럼, 염증, 피부병 등에 사용되었다.



이건국 송파기술연구소장은 “지금까지 자극이 없고 높은 효과를 지닌 1천여 종의 천연 식물을 통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 성과를 토대로 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소로 성장할 것이다”고 밝혔다.



www.core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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