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유산균 화장품 개발 착수
코리아나, 유산균 화장품 개발 착수
  • 김승수 sngskim@jangup.com
  • 승인 2008.01.29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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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서울여대 교수와 공동연구 계약 체결
코리아나화장품이 유산균 화장품 개발에 나섰다.



(주)코리아나화장품(대표이사 사장 유학수) 송파기술연구소는 29일 국내 미생물 연구의 권위자인 이연희 서울여대 교수와 유산균 화장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지난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리아나는 이연희 교수와 손잡고 유산균을 이용해 피부의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피부 문제를 개선해주는 화장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를 통해 탁월한 보습 및 항염 효과, 면역력 강화, 각질 제거 기능 등 유산균의 피부 생리 작용을 제품화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유용한 유산균은 20여 종인데, 코리아나와 이 박사는 이 중에서 피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유산균 균주를 선발해 제품화할 계획이다. 유산균은 지금까지 직접 섭취하거나 요구르트 등의 식품에 첨가해 기능을 강화시키는 데 사용됐다.



유산균 박사로 많이 알려진 이연희 교수는 한국과학재단 국가지정 미생물거점은행장을 맡고 있으며, 인체에 유익한 다양한 유산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05년 여성생명과학진흥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 교수는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는 유산균을 개발ㆍ상용화, 항생제 내성 연구의 국내 기반 구축, 신기능 유산균주 개발, 생물 분야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는 등 국가 자산으로까지 불리는 유산균에서 신기능물질을 찾는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훈장까지 받았다.



이연희 교수는 “지금까지 유산균은 주로 장이나 위 등 소화기관을 위한 것으로 인식되었으나, 앞으로 피부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유산균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다”고 밝혔다.



코리아나 송파기술연구소 이건국 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국가 미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생명공학을 이용해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피부 친화적인 차세대 화장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유산균을 통한 화장품 개발에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유산균은 살아서 장까지 도달, 정착하면서 면역기능과 장운동 활성화 등 우리 몸에 유익한 생리활동을 하는 미생물로 최근 생명공학의 발달과 함께 식음료 등 그 쓰임새가 실생활까지 확대되고 있는 생물 소재로 각국에서는 소재 은행을 두고 집중 관리하고 있다.

 www.core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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