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 이탈리아 프라다와 제휴
푸치, 이탈리아 프라다와 제휴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7.12.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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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래그런스 ‘인퓨전 드리스’ 발매
스페인 최대의 화장품메이커인 ‘푸치'는 1914년 창업한 가족회사이다. 창업 이래 브랜드 확립을 기본적인 경영 이념으로 삼아 왔다. 이런 푸치가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브랜드인 ‘프라다'와 제휴해서 합작 공동사업을 설립, 프라다 브랜드의 새로운 프래그런스를 출시한다.

프라다는 창업자 마리오 프라다가 밀라노시에 가죽 제품을 개설한 것이 효시이다. 그후 피혁제품과 액세서리 판매, 나아가서 핸드백과 구두를 자기손으로 직접 디자인해서 상품화했다. 지금은 손녀인 미샤 프라다가 사업을 계승했고, 그녀가 직접 디자인한 프레타포르테, 나이론 소재의 핸드백 등이 세계적인 대히트 상품이 되어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스페인의 푸치는 이탈리아 패션의 프라다가 지닌 강력한 브랜드력을 빌려서 프라다의 이름을 앞세운 프래그런스 신제품을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제품명은 ‘인퓨전 드리스'이다. 이 제품의 제조와 판매에 1천5백만~2천만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프래그런스 신제품은 스페인 국내에서 연내 출시가 채택됐다. 제품은 1천개로 한정 판매하며 2008년도부터 본격 시판을 전개하고 맨즈 프래그런스(남성용)도 선보인다.

푸치는 이와는 별도로 ‘다모에스테치카'와도 50대 50의 공동사업을 시작했다. 다모에스테치카는 정형외과와 피부 클리닉의 전문체인 의료사업체이며 유럽에서 86개소를 전개, 우수한 피부미용의료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브랜드명은 ‘코스메카 에스테티카 아반자'. 2008년도에 스페인과 포르트갈에서 시판을 시작한다. 이 제품은 ‘다모에스테치카'의 클리닉 네트워크에서도 환자 고객들에게 판매된다.

파마시 프래그런스, 즉 의료효과를 지닌 색다른 프래그런스 제품이 탄생하는 셈이다.

이처럼 푸치는 브랜드의 힘과 전문 기능의 양면으로 기업 발전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참고로 현재 푸치는 세계 1백50개국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며 세계 각지에 2백23개의 지사를 두고 있다. 2006년도 매출은 전년도 대비 4% 증가인 8억 4천9백만유로, 순익은 7천8백만유로 증가인 3천1백80만유로를 기록했다. 2007년도 매출실적도 두자리 신장을 이룩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동사 소유의 프라다, 니나리찌, 케롤라인 헬레나 등의 프래그런스 브랜드들이 앞으로 더욱 매출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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