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모제 ‘리업’ 매출증가세 뚜렷
발모제 ‘리업’ 매출증가세 뚜렷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7.10.29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6월중 23% ‘껑충’ … 판촉작전 주효
그동안 정체상태였던 다이쇼 제약의 발모제 리업이 매출 부활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매출도 제품명처럼 재생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이 제품시리즈의 매출은 2007년 4~6월(2/4분기) 기간중의 매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서 23% 증가인 21억엔을 나타내 1/4분기를 7번 거친 뒤에 처음으로 전년도 동기대비 플러스 매출을 이룩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와같은 매출부활의 열쇠는 점내의 ‘리업’포장 상자를 산더미처럼 쌓아올려 잘 팔리는 제품임을 과시하는 ‘빈상자 쌓아올리기’ 작전이다. ‘리업’은 1병(60ml)당 5천5백엔(희망소매가격 세금제외)으로 고단가이며 매점에서 손님을 가장하고 훔치는 범죄의 안성맞춤인 대상 상품이었다.

소매점에서는 비싼 가격으로 사입한 끝에 도둑을 맞으면 손실이 크기 때문에 차츰 대량사입을 억제하고 제품도 점두진열을 꺼리게 됨으로써 ‘리업’의 매출침체를 부추기는 하나의 요인이 됐었다. 따라서 금년초부터 마케팅 개혁의 일환으로 매점들을 독려해서 전개하기 시작한 것이 ‘빈상자 쌓아올리기 작전’이다. 점두에 산적해도 도둑맞을 우려가 없는 데다 눈길을 끄는 진열효과를 거두게 됨으로써 광고선전 효과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이런 PR작전 히트에 힘입어 재빨리 2/4분기 매출증가세로 반영됐으며 3/4분기(7~9월) 매출 목표를 전기대비 13% 증가인 99억엔 매출로 책정했다.

‘리업’은 일본내 최초로 발모효과를 내세운 헤어케어 제품으로 1999년 발매 첫해에는 약 3백억엔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일부 품귀소동까지 일으키는 등 일대 히트상품으로 약진했다. 그러나 매출둔화가 거듭되면서 작년 ‘리업’ 시리즈 매출이 88억엔 대로까지 감소됐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