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입 역조현상 심화
화장품 수출입 역조현상 심화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9.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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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분석결과 수출 1,247만달러·수입 8,542만달러
전반적으로 영업이 어려웠던 지난 상반기중 장업사의 해외 화장품 수출도 악화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공업 협회(회장 유상옥)가 밝힌 상반기 화장품 수출실적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1천2백47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2백58만 달러보다0.9%價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 동안 화장품수입은 8천5백42만 달러로 전년도보다 6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화장품 무역 역조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화장품 수출입 불균형은 93년 상반기 4.4배에서 94년에는 4.2배로 소폭 줄어들었다가 지난 상반기 중에는 6.8배로 급증한 것이어서 외국 화장품의 국내 시장 잠식이 심각한 것을 나타내주고 있다. 우선 수출실적을 보면 지난해 29개사에서 지난 상반기 중에는 31개사로 2개사가 늘어났다. 이중 태평양이 전년보다 16%가 감소한 2백39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지만 지난 해에 이어 업계 중 최고액을 나타냈다.



또LG화학은 전년보다 56.3%가 많은 1백53만6천달러를 수출함으로써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으며 에바스도 45.6%가 늘어난 1백8만달러를 수출해 3위 자리로 올라섰다. 이어서 라미가 89만5천달러로 4위를, 한국존슨앤존슨이 74만달러로 5위자리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로제화장품(1,049.7%), 정산실업(797.9%), 고려인삼화장품(328.4%), 영우화장품(203.9%), 남양알로에(200.4%), 푸른화장품(179.2%), 유로시아 화장품(135.3 % ) , 샤몽 화장품(74.6%), 애경산업(73.4%), 코리아나 화장품(69.2%), LG화학(56.3%)등10개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이상 늘어나는 급신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네슈라화장품(▲81.2%), 참존(▲65.6%), 김정문 알로에(▲48.3%), 동성 제약(44.3%)등은 전년에 비해 40%이상 줄어드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10대 수출회사의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중의 82.7%에서 74.6%로 8.1%포인트가 감소해 화장품 수출회사의 저변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장품 수입실적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백70개사에서 2백24개사로 무려 54개사가 늘어났다. 이중 방판 전문회사인 한국 암웨이, 크리스찬 디올, 대희물산, 국제약품공업등 18개사가 200%가 넘는 급신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세교통상, 선일무역, 르본상사, 두코, 유한양행 등 23개사가 지난해에 비해 50%이상 감소했다. 특히 수입실적 상위 30개사에 국내 10대장업사중 태평양, 한국화장품, 한불화장품, LG화학, 라미화장품 등 5개사가 포함되어 있어 수입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사의 수입액은 1천5백91만 달러로 전체의 18.6%를 차지하고 있다. 업체별 수입실적을 보면 태평양이 전년보다 9.8%가 증가한 6백63만달러를 기록해 수출실적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또 피엔지 에프리디인크가 4백73만달러, 한국화장품 3백90만달러, 엘코잉크 한국지점 2백96만달러, 샤넬코리아 2백60만달러, 크리스찬 디올 2백54만달러, 코벨 2백5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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