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도 화장품 실적 - 기술제휴 줄고 외제품 수입 늘어
94년도 화장품 실적 - 기술제휴 줄고 외제품 수입 늘어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7.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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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장업계가 외국사와 기술제휴로 생산한 화장품은 93년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수입 완제화장품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대한화장품공업협회(회장 유상옥)가 밝힌 94년도화장품 국내생산·기술도입·수입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술도입으로 생산된 화장품은6백74억4천2백만원으로 93년도에 비해 7.8%가 줄어들었고 합작투자를 포함한 국내생산은2조6백억원으로 28.9%가 성장했으나 수입완제화장품의 경우에는 1천1백66억1천1백만원으로 55.9%나 성장, 화장품 전체 성장율 28.4%의 두배에 육박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별 기술제휴 현황을 보면 코리아나화장품이 이브로셰와 아흐발의 기술도입으로 1백93억원어치를 생산했고 쥬리아는 고세와 손잡고 1백61억원, LG화학은 BDF, 파벨 오브플로리다와의 기술제휴로 1백8억원을 생산해 뒤를 이었다.



93년도에 랑콤과의 기술제휴로 1백70억원을 생산했던 한국화장품은 랑콤과 결별후 피에르가르뎅, 로레알과의 기술제휴로 51억원을 생산해 5위에 머물렀다.



기술제휴사별 생산실적부문을 보면 쥬리아와 제휴한 고세가 1백61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LG와 제휴한 BDF가 1백5억원, 코리아나와 손잡은 이브로셰와 아흐발이 각각 1백4억원과 89억원으로 3, 4위에 랭크됐다.



유형별로 기술제휴 생산현황에서는 기초화장품이 5백13억원으로 93년의 4백51억원보다 13%증가했으나 메이크업용품은 33억원의 생산으로 93년의 79억원보다 무려 58%나 줄어들었다. 이처럼 메이크업용품의 기술제휴 생산이 46억원이나 줄어듬에 따라 전체기술제휴생산이 93년보다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는데 이는 전체 감소액 57억원의80%를 차지하는 액수다.



지난해 기술제휴로 생산한화장품이 줄어든 대신 수입완제품의 수입이 대폭 증가한 것은 ▲국내 장업각사가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기 보다는 수입제품을 판매해 쉬운 방법으로 매출을 올리는데 치중했고 ▲외국 유명사 또한 국내 시장진출에 있어 기술제휴를 통하기 보다는 보다 적극적인 시장침투전략의 일환으로 직접 진출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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