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사 참석한 단촐한 총호
39개사 참석한 단촐한 총호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3.09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행부 따로, 회원사 따로 아쉬움 - 부회장 인선 진통....거명 중소기업도 탈락











o유상옥 신임 회장을 비롯, 새로 구성된 장협 집행부의 화려한 면모에 비해 이날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너무 적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지적 더구나 총회 취재차 참석한 기자단은 화장품 전문지 2개사를 포함 일간경제지, 의약전문지 등 무려 30여명에 달해 묘한 대조를 연출. 총 70개 회원사에서 총회에 참석한 회사는 39개사에 불과했으며 그나마 사장이 직접 참석한 곳은 20여개사 밖에 안돼 회원사들의 무관심한 회무참여를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이 같은 상황은 장협의 공식행사 때마다 벌어져 집행부와 회원사간에 깊은 골이 형성돼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게 일반적인 관축이고 보면 집행부가 전회원사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협회기능을 강화시킬 필요성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고 쑤근쑤근.



o 이날 총회 1시간전에 열린 이사회에서는 새 집행부 구성을 놓고 고심했다는 후문. 이미 지난 1윌 장협 이사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부회장 1명과 이사 2명을 추가해 각각 4명과 10명으로 구성키로 결정했으나 부회장 자리를 두고 다수의 후보가 거론돼의견조율에 다소 진통을 겪었다는 것. 한동근 태평양사장, 최영재 LG화학부사장, 노성호 쥬리아사장, 조태준 라미화장품사장, 김용근 에바스사장과 중견장업사 대표가 부회장 후보로 거론. 그러나 장협회무 추진력과 함께 상위 업체들의 화합을 우선적으로 고려, 한국화장품, 나드리에 이어 태평양과LG화학에 새 부회장직 우선권을 주었다고. 그동안 장협회무에 LG화학이 합류하지 않아 상위업체들간의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 유상옥 신임 회장이 회장단을 구성하면서 이 점을 가장 크게 염두에 두었다는 후문.



o 임원개선 직후 취임사에서 유상옥회장은 어려운 시점에서 업계대표로 나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의 2년 임기에 부담을 갖고 있음을 암시. 유회장은 현재까지 회원사들이 무리한 경쟁으로 내실 없는 경쟁에만 치중해 왔다고 분석하면서 회원사들이 화합을 통해 발전지향적인 모습을 만들어나가야 함을 강조해 향후 결과가 주목. 특히 이익 없는 매출은 의미없는 것이라고 말해 업계 최대 과제인 거래질서 확립을 통한 정상 마진 확보가 임기중에 이루어질 수 있을까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도 역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