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장업메이커 침체
부천지역 장업메이커 침체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3.0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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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실적 분석결과,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






화장품공업협회가 최근 집계한「`94 화장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대부분의 부천지역 화장품 회사들이 전년에 비해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 인삼화장품, 선양장업, 본아미화장품, 제일화학, 삼회화장품, 미가람화장품, 미맥스화장품 등이 크게는 80%이상의 마이너스 성장율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점유율도 0.01%∼0.14%에 그치고 있다. 업체별 순위에서도 예전에 비해 많이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억 이상의 매출실적을 보인 회사는 `93년도 고려인삼, 옥수, 선양장업, 본아미 등4개업체에서 지난해에는 서울, 고려인삼, 옥수, 한국코스마인, 현대, 선양장업 등 6개업체로 증가했으며 새한화장품의 경우 23억6천4백6만원으로 20억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려 부천지역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0%이상의 성장율을 보인 회사는 아봄, 한국코스마인, 코스틴, 파리스코 등이며 남양산업은 2000% 이상의 성장율을 보였다. 특히 지난 `93년 말에 설립된 청담화장품은 총7억3천만원의 생산실적 0.14% 시장점유율을 보여 부천지역에서 가장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해 업계 38위에 랭크됐다.



전체적으로 볼 때 생산실적과 매출액에서 하락세를 기록한 침체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옥수화장품 김영준 상무는『두발제품에 대한 대기업의 관심과 참여로 밀어내기식 경쟁이 심각했으며 가격경쟁이 메리트 마저 붕괴돼 경영채산성 악화를 가져왔다.』며 지난해 부천지역의 영세 중소기업은 영업침체로 고전했다고 밝혔다.



또『수익성 악화로 인한 신제품 개발 투자외 어려움과 계속적인 대기업의 침투로 이같은 악순환은 되풀이 될 것이다』며『정상적인 유통구조의 확립만이 중소기업의 난기류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스코 이병준사장은 앞으로 부천지역의 먹구름을 그치게 하기 위해선『제품의 질과 회사의 이미지 제고 등 기존의 가격경쟁에서 탈피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방향전환을 모색하는 자구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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