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를 없애라 비상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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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3.0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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收支악화 최대요인 - 상위사들 `量줄이기` -



20大사 재고추정 6백억, 전년보다 7% 늘어











지난해 주요장업사들이 무분별한 과당경쟁으로 제품생산에 열을 올렸지만 재고량이 전년도보다 크게 증가, 수지악화의 주범이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화장품 공업협회가 집계한20대 장업사의 연도별 생산액대비 매출 비율에 따르면 지난 `93년 88.1%에서 지난해에는81.3%로 드러났다.



이는 1백개를 생산해 81.3개 밖에 판매하지 못한 것으로 금액으로 치면 무려 6백억원어치의 제품이 지난 한해동안 빛을 보지 못하고 창고속에 방치돼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업계관계자들은 이 같은 재고량은 각사의 대리점과 특약점 그리고 화장품 판매점의 재고량까지 감안한다면 실제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커 순이익 감소는 물론 경영전반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대고 있다.



업체별로 보면 20개 장업사중 태평양,. 코리아나, 참존, 오스카, 푸른화장품 등 5개사를 제외하고 15개사가 생산액 대비 매출액 비율이 전년보다 하락했다. 특히 애경산업, 한불, 유니레버코리아, 한국화장품, 한국존슨앤존슨, 남양알로에, 쥬리아 등은 전년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감소해 재고량이 상대적으로 급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재고량 급증은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판매보다는 제품생산에 열을 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 같은 상황에서 올초부터 몇몇 상위사를 중심으로 제품 출하율을 대폭적으로 줄이고 목표 할당량을 폐지하는 등으로 대리점과 특약점들의 재고량 줄이기에 나서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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