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시대를 향한 새도전
세계화 시대를 향한 새도전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1.0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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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규 - 대한 화장품 공업협회회장




을해년 새해를 맞이 새해를 맞이하여 장업계의 길잡이로 헌신하여 주신 귀지의 발전과 그리고 소비자 여러분께서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해방과 더불어 국내화장품 제조업이 본격적으로 닻을 을린 지 만 50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한해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반세기를 거쳐오면서 국대 장업계는 많은 어려움과 쥴거움이 교차하는 가운데 오직 인간의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사회를 밝히는 등불이 되고자 많은노력을기울여 왔습니다.



불과 몇백만원에 지나지 않았던 생산실적이 지난해에는 약 2조원을 기록하여 장업사상 새로운 금자탑을 이룩한 뜻깊은 한해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걸음마부터 시작한 국내 장업계가 오늘날 이처럼 장족의 발전을 가져오게 된 것은 그 동안 여러모로 어려운 난관을 헤치고 열심히 노력하여 오신 장업인 여러분의 노고와 여러 언론사의 지대한 관심과 격려 덕분이었고 또한 절대 다수의 소비자들께서 국산품을 믿고 써 주신 덕분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미 잘 알고 계시다시피 세계경제의 흐름은 GATT체제에서 VTO체제로 본격 가동되기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도 이에 적극 동참하기 위하여 이미 국회비준절차를 마친 상태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출범한 WTO체제로 우리나라 경제는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고 있으며 이제까지의 정부보호라는 온실이 대부분 없어지고 바야흐로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년부터 외국인에 대한 소매업이 전면개방되는 원년으로서 아직까지 진출하고 있지 않는 외국의 유, 무명회사들이 국내시장 진출에 혈안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94년말 이미 국내시장에 진출한 외국의 유, 무명수입업체가 325개에 이르고 있고 이들이수입한 금액도 약 1억2천만불에 이르고있습니다.



또한 수입품목별 변화추이를 보더라도 초창기의 단순한 기초제품이나 향수등 특정제품에 국한되던 것이 전 품목에 걸쳐 확산되고 있으며 이들이 수입하는 제품의 거의가 국내제품과의 치열한 경쟁관계에 놓여 있다 하겠습니다.



이미 국내 유명백화점에서는 소비자들의 외제 선호심리를 이용하여 국산화장품을홀대하고 수입화장품을 우대하는 영업정책으로 전환하고 있어 국대제품들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으며 몇몇 국산화장품을 제외한 수입화장품의 전시장으로 탈바꿈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국제간의 무한경쟁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는 국내 장업계가 생존해 나갈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찾지 않으면 안될것입니다.



것째로, 소비자 고객만족경영을 추구하여야 하겠습니다. 제조업체 위주의 경영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한 상품개발 그리고 서비스 제고등, 소비자 고객의 만족을 지상과제로 하여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품질제일주의의 선언이라 하겠습니다.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우수한 품질개발이 계속 이어져 나가야 하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국내 장업계에서는 예년에 볼 수 없는 투자환경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각사별 연구소 증설을비롯한 CGMP시설기준에 접근하기 위한 노력이 나타나고 있음은 국내 장업계의 장래를 밝게 해 주고 있습니다.



셋째로 유통질서가 확립되어야 하겠습니다. 현재와 같은 업체간 과당경쟁은 출하가 인하경쟁으로 이어지게 되고 필요이상의 덤제공이나 판촉물, 시공품등의과다제공은 소비자 측면이나 기업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한 현상으로 볼 수 없고업체간 출혈만 가중시키고 있으므로 업계 전체의 공동이익을 위해서도 유통질서는 반드시 확립되어야 하겠습니다.



넷째로 세계적인 그린라운드 운동에부응하여 국내 화장품업계도 환경개선운동에 적극 참여해 나감으로써 GR로인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대처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다섯째로 화장품의 수출과 수입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수출확대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국산화장품도 품질수준이나 디자인에서 외국제품에 뒤지지 않는 괄목할 수준으로 향상되어 있습니다. 1억불의 수출달성도 우리의 기술력이나 규모면에서볼 때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끝으로 귀지가 새해에도 국내업계의 현실 및 동향을 예의주시하여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심도 깊은 분석기사와 짜임새 있는 지면구성, 다양한 소비자요구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포착하므로써 장업계의 발전적인 방향설정에 지표가 되어 주시기를 기대하면서 장업신보와 가족여러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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