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화장품 수출 1억2천만불 '날개'
상반기 화장품 수출 1억2천만불 '날개'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5.07.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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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비 33.5% 증가 … 수입은 2억9천만불
산업 전반의 경기침체와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화장품 수출 기상도는 쾌청했다.



이에 반해 수입실적의 증가세는 둔화돼 올 상반기에도 6.6% 증가에 그치는 데 머물렀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관세청(청장 성윤갑)이 발표한 '2005년도 상반기 화장품 수출입 실적'을 본지가 분석한 결과로 올 상반기 화장품 수출입 총액은 4억1천7백6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화장품의 수입 비중이 전체의 70%를 차지해 여전히 무역역조 현상은 개선되지 않았지만 국내 업체들의 해외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 상반기 해외 수출금액은 총 1억2천4백1만3천 달러로 지난해 9천2백91만3천 달러보다 33.5%가 늘어났다.



이같은 성과를 이끌어낸 수출 증가의 견인차는 전체 수출 비중의 56.2%를 차지한 기초화장품류로 지난해보다 52.4% 늘어난 4천6백만 달러로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메이크업 제품류 역시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도 27.7% 성장한 1천8백만 달러어치를 수출,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특히 립스틱의 경우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디자인 개발로 인해 해외수출이 크게 늘어 전년동기대비 101.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페이스파우더와 기타 분말제품 등도 해외 수출 증가에 한몫을 했다.



또 올 상반기 해외 수출 품목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애프터쉐이빙로션과 기타 면도용 제품류를 포함한 면도용제품류로 전년동기 대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남성용 화장품의 해외 수출의 높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와함께 눈화장용제품류와 방향용제품류, 목욕용 제품류가 각각 1천1백만 달러, 4백만 달러, 4백90만달러 등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꾸준하 성장을 해 오던 두발화장품제품류는 올해 마이너스로 돌아서 전년동기대비 3.8% 하락한 1천1백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샴푸와 퍼머넌트웨이비용 또는 스트레이트제품류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상반기 화장품 수입실적은 전년동기대비 6.6% 성장에 그쳤다. 품목별로 안정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섹슈얼의 영향으로 피부관리에 관심이 늘어난 남성을 대상으로 한 면도용제품류의 성장이 15.7%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화장품류는 전체 화장품 수입실적의 52.2%를 차지하는 거대 제품군으로 올 상반기 역시 9.6% 늘어난 1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서 두발용제품류가 수입실적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점유비를 차지하는 제품군으로 전체 수입실적의 15%를 차지한 가운데 전년동기 대비 5.6% 성장한 4천4백만 달러를 수입했다.



메이크업제품류는 페이스파우더와 기타메이크업제품류를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선 가운데 2.6% 성장한 4천1백만 달러 수입에 그쳤다. 눈화장용제품류와 목욕용제품류가 모두 8.8%와 7.3%가 줄어든 가운데 상반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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