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 즐기는 한잔의 커피 ‘테이크 아웃’ 전문점
서서 즐기는 한잔의 커피 ‘테이크 아웃’ 전문점
  • 장업신문
  • 승인 2000.11.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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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따로 없고 소자본 창업 굿 아이템

최근 소규모 매장형인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이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주로 고급 원두커피를 저렴하게 제공한다. 주 고객은 약속장소로 커피숍을 찾기보다는 커피의 진하고 다양한 맛을 느끼려는 여성층과 직장인들이다.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지 않고 나가기 때문에 좌석 회전이 빠르고 최소한의 실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커피와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쿠키나 케이크류를 함께 판매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5평 정도가 기준이며 좌석을 배치하기도 한다. 가격은 고급 원두커피가 1천7백원에서 2천3백원이다. 현재 프랜차이즈로 가맹점을 모집 중인 로즈버드 커피 전문점(02-469-5991)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테이크 아웃 형태로 여러 아이템을 묶어서 판매하는 복합매장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렌치키스(02-333-2332)가 대표적으로 생과일 아이스크림, 커피, 쿠키를 한 매장에서 판매한다.



창업비용은 임대료와 인테리어를 제외하고 2천9백만∼3천5백만원이다. 과일카페, 베이커리 카페 등 멀티카페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소자본 창업에도 이를 더욱 실속있게 응용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각각의 품목에 전문성을 극대화한 1석3조 복합매장이 그것.



메뉴와 특징 경쟁력 강한 품목을 엄선, 복합매장으로 구성해 비수기가 없도록 한 점이 특징. 여름에는 생과일 아이스크림과 아이스커피, 겨울에는 따뜻한 커피와 부드러운 고급쿠키로 계절의 맛을 더한다. 단순한 끼워팔기식이 아니라 각각의 전문점을 지향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종류만 30가지.



커피도 아이리쉬커피 등 10여 가지에 이른다. 과일류는 매장에서 자체 구매해 수익성을 높였다. 쿠키류는 7가지로 본사에서 반죽상태로 제공, 점주는 굽기만 하면 된다. 이밖에 과일에 얼음과 우유를 섞어 만든 스무디와 각종 셰이크류, 빙수류가 있다. 가격은 아이스크림이 1천5백원에서 9천5백원, 커피가 1천8백원에서 2천3백원, 쿠키는 100g당 2천5백원이다.



창업노하우 만드는 법이 간단해 특별한 기술은 필요없다. 또 기술적인 부분은 5일간의 교육으로 전문가 같은 솜씨를 낼 수 있어 초보자도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다. 고객은 20대가 많아 지하철 역세권, 대학교 주변, 시내중심 상권이 입지조건으로 적당하다. 5평의 완전 테이크 아웃형에서 30평의 멀티카페 형태와 타점포 내에 숍인숍 형태로도 다양하게 창업할 수 있다.



운영포인트 창업초기에 볼펜과 같은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아이스크림, 커피만 주문하는 고객에게도 맛보기 쿠키나 아이스크림을 미니용기에 담아 제공하기도 한다. ‘술로 만든 아이스크림’ 등 자체적으로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의는 프랜치키스 체인본사(02-333-2332)



대만밀크티 ‘쩐쥬’



성신여대입구 앞골목에 있는 자그마한 가게 ‘쩐쥬’(ZENZOO). 대만과 캐나다에서 유행한다는 특이한 밀크티를 팔고 있는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다. 홍차에 우유를 칵테일해서 만드는 이 음료에 첨가되는 재료는 ‘타피오카’인데 열대지방 카사바란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으로 만든 흑진주를 닮은 알갱이.



중국코스요리의 맨 마지막에 나오는 음료에도 사용되며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하다고 한다. 저칼로리인 밀크티는 담백하면서도 약간 단맛이 나는 듯한 청량감이 일품. 쿠폰을 20장 모으면 진주귀거리를 선물한다.(02-923-6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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