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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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업신문
  • 승인 2000.02.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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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한 구석부터 전해오는 작은 감동을 느낀다”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현각 스님)



저자 : 현각

출판사 : 열림원

출판일 : 1999년 11월 05일

정가 : 7,000원

파란 눈의 외국인 스님이 쓴 책. 미국 예일대와 하버드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에서 불교에 입문한 현각스님의 구도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난 현각의 어린시절과 살아있는 세계 4대 성불로 존경받는 숭산(崇山)스님과의 운명적 만남, 그리고 외국인 수행자로서 느끼는 불교와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고 있다.

이 책에서는 현각이 어떻게 스님이 되었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 지, 그리고 어떤 고통을 겪었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현각 스님은 잘못을 고치는 것도 좋지만 자신들을 너무 비하하지는 말라고 말한다.

현각스님은 만행이 남다른 것, 특별한 것,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에게 만행은 ‘순간순간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는 것’이다.





오두막 편지



저자 : 법정

출판사 : 이레

출판일 : 1999년 12월 15일

정가 : 7,000원

법정 스님의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낸 창작 산문집. ‘내 생전 마지막 산문집이 될 것’이라는 이 산문집은 법정 스님의 글이 가진 모든 장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글로만 묶여 있다. 자연을 벗한 감성적인 글들과,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이 시대의 어른으로서 세상을 향해 토해내는 지혜의 가르침들, 그리고 스님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까지. 때로는 강한 어조로 때로는 부드럽고 감성적인 어조로 우리의 가슴을 두드린다.

이 책에는 불도를 닦는 사람이 썼다는 사실도, 일흔이 넘는 노인이 썼다는 사실도 때때로 잊어버릴 만큼 풍부한 감수성과 넘치는 패기, 세상과 인간들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가득 담겨 있다.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이해인 수녀)



저자 : 이해인

출판사 : 열림원

출판일 : 1999년 11월 22일

정가 : 5,000원

신작시집의 표제시인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에서 이해인 수녀는 자신의 시가 지은 아담하고 정갈한 집의 풍경을 보여준다. 그 집은 “하늘과 별이 잘 보이는” 외딴 마을의 빈집이다. 그 집에서 시인은 ‘음, 마음에 드는데….’ 하고 나직이 속삭이며 문을 열고 들어설 주인과 그 누군가를 기다린다.

이해인 수녀가 들려주는 쉽고 간결한 사랑의 속삭임들은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위안이 되고 고단한 삶에 따뜻한 위로가 되어왔다. 순결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시를 쓰는 이해인 수녀는 이번 신작시집에서도 맑고 투명한 아름다움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아빠 저 임신 했어요



저자 : 빌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버지

출판사 : 줄과 추

출판일 : 1997년 04월 25일

정가 : 5,000원

16세 난 어린 딸 안젤라의 임신 사실을 알고 부터 딸에게 전하는 목회자 아버지의 따뜻한 일기글 모음. 9개월 동안에 겪는 아버지의 심리 묘사와 조언글을 엮었다. 미국 어느 목사님의 딸이 임신하면서 생긴 실화를 바탕으로 쓴 글. 미혼모가 임신한 사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가에 초점이 맞춰 졌다. 16세 된 딸 아이의 ‘아빠, 저 임신했어요!’라는 충격적인 고백을 들은 순간부터 태아가 태어나는 순간까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한 목사의 감동적인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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