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쉽게 쓴 화장품학
알기 쉽게 쓴 화장품학
  • 장업신문
  • 승인 2000.06.0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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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닝 화장품이란 무엇인가?

기미, 주근깨 또는 얼굴이 거무칙칙해지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는 사람은 우리 한국을 비롯한 동양의 여성들에게 많을 것이다.

서양 여성은 잔주름이나 피부 늘어짐 등 얼굴의 형태를 변화시키는 것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기미에 대하여는 우리 만큼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있는 미백제품이 서양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서양 여성이 미백화장품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아마도 흑인종, 황색인종과 같이피부색을 가진 인종과 함께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동일한 피부색을 가지고 있어 얼굴이 검게 되면 곧 바로 눈에 띄게 된다.



또한 기미는 황색인종에 많이 나타나고 주근깨는 서양인에 나타나기 쉬운 피부 성질의 차이도 있다.여기서 화이트닝 화장품의 수요가 많은 한국이나 일본 화장품 회사들의 카탈로그를 보면 미백효과를 부여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소개한 제품이 많다.



예를 들면 오래된 각질을 제거하여 멜라닌을 제거한다,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한다, 생성된 멜라닌을 하얗게 환원시킨다. 일상생활중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노출되는 생활자외선을 차단하여 피부가 거무칙칙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등 다양하다.



한편 화이트닝 화장품에는 그러한 효과를 나타내는 특수한 성분이 함유된다. 이들 성분은 주로 피부의 진피에 있는 멜라닌 생성 세포 즉 멜라노사이트가 멜라닌을 만들어낼 때 분비되는 티로시나제라는 흑화요소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많다.



간단히 말하면 티로시나제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이 화이트닝 화장품의 열쇠하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을 아침 저녁으로 3개월 정도 충분히 발라주면 많은 여성의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2000년 7월부터는 기능성 화장품법이 발효되어 효과가 없는 제품은 허가를 받을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에 더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제품이 개발될 것이다. 그러나 화이트닝 화장품을 사용했다고 해서 여기에만 의존해서는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 아무리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도 그 효과는 약간의 자외선을 받아도 상쇄되어 버린다.



회사에 출퇴근 하는 도중, 시장 보러 다니는 도중, 아기와 놀이터에서 놀아주는 도중 등 일상적인 생활중에 받는 자외선량도 피부를 검게하고 노화를 촉진시키는데 충분한 양이다.



따라서 진정한 화이트닝 효과를 위해서는 미백화장품을 아침 저녁으로 발라줌과 동시에 외출시에는 선크림보다는 SPF치가 8~10정도되는 생활자외선 차단 제품을 사용해 주는 것이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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