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서 출신 ‘역학 미용인’ 김재욱 원장
프로복서 출신 ‘역학 미용인’ 김재욱 원장
  • 장업신문
  • 승인 2002.06.1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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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은 氣이자 인연, 외로운 천직 이해로 풀어야”
전직 프로복서 출신 미용인이 이제는 역학까지.



그 이력도 특이한 김재욱(45) 원장이 과연 역학을 하게 된 건 어떤 인연일까.



그것도 팔자라고 입을 연 김 원장이지만 전보다 훨씬 부드럽고 여유있는 모습이다.



사주를 풀어 각 고객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주는 재미에 푹 빠져 사는 요즘 김재욱헤어가이드도 여느때보다 북적이고 활기넘쳐 보인다.



입소문을 통해 찾아오는 고객이 늘고 기존에 해 오던 샴푸마사지 고객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사주풀이를 통해 그들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주고 약간의 조언이나 상담을 해 주고 나면 많이들 좋아해요, 예. 애프터 서비스까지 해 주고 있으니까 개인적으로는 공부도 되고 고객관리도 자연스럽게 됩니다.”



김 원장은 사주로 풀어보는 헤어스타일과 샴푸마사지 등을 교육하는 교육장과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물론 현재 사주풀이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역학을 공부하면서 달라진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답한다.



더불어 머리카락, 그것이 바로 기(氣)이자 인연인데 미용인은 그것을 자르고 퍼머하는 일을 천직으로 살기 때문에 외로울 수 있다고 덧붙인다.



모든게 자연이듯 사람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아끼지 않을 때 화합할 수 있다고 나름의 미용관이자 인생관을 펼쳐 보였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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