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50년 미용역사를 새로 쓰는 헤어의 변천사로 국내 업체로는 보기 드물게 업체가 주도하는 정기 헤어컬렉션을 도입하면서 업계에 신선한 화제를 몰고 온 아모스프로페셔널(대표이사 신윤식)이 `페더`와 `레이브`에 이어 지난달 26일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프리(FREE)`를 주제로 한 제3회 아모스헤어컬렉션을 개최했다.



프리 스타일은 쉐러드 시저를 이용해 머리 끝이 산산히 부서지는 듯한 쉐러드(Shattered) 컷 기법과 언더컷이 가미된 스타일로 전체적으로 규칙적이지 않은 컷을 하지만 결과적으로 균일한 느낌이 난다는 것이 아모스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황홀한 컬러(fascinating graduated color)와 고급스러운 드레드(luxury dread) 스타일도 함께 선보였다.



70년대와 80년대의 펑크와 히피 스타일에서 진일보한 이번 프리 스타일 작업에는 아모스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홍소년 씨와 아트 디렉터 드와이트 밀러가 작품을 맡았으며 전체적으로 오토바이 라이더가 소재로 사용됐다.



초청 미용인으로 참가한 김순희(할리우드 소재 Bruno&Soonie Salon inc 운영) 씨가 머리를 작게 표현하는 쉐러드 컷과 선을 강조하는 얼룩덜룩한 스테인(stain) 컬러를 소개했다.



한편 이번 헤어쇼는 26일 서울과 28일 부산 두곳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