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있는 현재 여러 가지 트렌드가 겹쳐서 나타나는 다양성의 시대인 2000년과 2001년 가을 겨울은 복고풍에 성숙한 여성미를 강조하는 헤어스타일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달사순의 홍보를 대행하는 에델만코리아는 인터내셔널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올 가을과 겨울에는 복고풍의 레트로(Retro), 화려한 원색에서 부활한 블랙(Black), 독특한 혼합미를 강조한 믹스 잇 업(Mix-it-up), 성숙한 여성미를 강조하는 쉬크 글래머(Chic Glamour) 스타일이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1세기의 패션은 아이러닉하게 과거 히트 작품들의 퍼레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난 70년간 유행해온 트렌드들에서 영감을 빌어온 스타일이 많다는 것이 특징.



레트로는 20년대 핑거 웨이브에서 80년대의 부풀린 헤어스타일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한다. 믹스 잇 업은 다양한 스타일이 헤어의 여러 다른 질감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스타일링 제품과 컨디셔닝 제품을 함께 사용해 단순한 헤어 브러시만으로 특이한 질감을 나타내 ‘헤어가 여성들의 최고의 액세서리’임을 일깨워주는 스타일이다. 쉬크 글래머는 성숙한 여인의 섹시함을 나타내는 롱 헤어로 연결된다. 광을 낸 듯 반짝거리는 롱 헤어, 깔끔하게 다듬은 업스타일, 가리마를 타서 묶은 포니테일 스타일, 현대적인 시뇽 스타일이 주목받을 만한 스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