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화장품 상장폐지 확실시
라미화장품 상장폐지 확실시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3.03.26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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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386억원…올 매출 목표 430억원
라미화장품(대표이사 우용수)의 2년 연속 자본전액잠식이 확인되면서 매매거래정지 조치가 취해진 가운데 조만간 상장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31일까지 자구노력 등을 통해 자본전액잠식을 해소했다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몰린 라미화장품이지만 이미 최대 주주인 동아제약이 라미화장품을 상장 폐지키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더 이상의 논란 자체가 불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열린 제 2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라미화장품 측은 "유가증권상장규정 제 37조의 규정에 따라 최근 2개 사업연도에 계속해 재무제표상 자본금 전액이 잠식됐으므로 한국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이 상장 폐지될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라미화장품은 총 3백96억원(실 매출액 3백5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 전년 대비 2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이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 시판부문에서의 경기위축과 인터넷 시장의 문란 △ 특영부문에서의 거래처 정비 △ CS부문에서의 신용카드 통제와 소비위축 등이 꼽혔다. 이중 지난해 재고처리 비용이 14억8천만원이 발생해 순수 영업으로 인한 손실은 12억5천만원으로 전년에 비해서는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는 게 라미화장품 측의 설명이다.



내달 용두동 구사옥으로 이전하는 라미화장품은 올 한해 총 매출액 4백30억원(실 매출액 3백84억원)과 영업이익 31억원, 경상이익 3억원으로 목표를 설정해 놓은 상태다. 특히 `이익경영, 새로운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내걸고 제 29기에는 비용구조 안정화를 기반으로 매출확대를 통해 반드시 이익나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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