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역사의 식물성 화장품’
‘55년 역사의 식물성 화장품’
  • 박지향 jhpark@jangup.com
  • 승인 2001.01.18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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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은 30~40대 … 연말까지 200개 전문점에 한정공급



(주)엘레강스 월드 ‘샹송’ 발매 전략 일본 브랜드 샹송(CHANSON)이 (주)엘레강스 월드(대표이사 김영덕)를 통해 국내 화장품 전문점에 진입했다.

화장품 전문점의 세분화와 고급화에 발맞춰 최근 카운셀링 전문 고가 브랜드의 시장 도입이 잇따르며 시장이 빠르게 확대,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신규 브랜드가 시장에 가세한 것.

엘레강스 월드는 샹송 브랜드가 지닌 55년의 전통과 품질력을 앞세워 올해 전국 2백여개의 한정된 전문점을 무대로 30∼40대 국내 여성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샹송의 국내 발매 전략을 알아본다.



브랜드의 역사

지난 1946년 설립된 일본 샹송社는 55년의 역사를 지닌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고품질의 제품력과 연구개발기술을 바탕으로 일본내 방판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왔다.

샹송은 대외적으로는 기업활동의 일환으로 1962년 샹송 여자 프로농구팀을 창단해 일본 리그에서 10년간 우승을 거머쥐며 ‘건강한 여성의 아름다움’의 샹송이미지를 부각시킨 바 있다. 대표 브랜드 ‘샹소니에 21’이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ACA(미국 광고협회·America Creative Association) 주관 콩쿨 대회에서 바이오 스킨케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키도 했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낯선 브랜드지만 오랜 역사 속에 경험과 배경을 쌓아온 브랜드다.



제품의 특징

샹송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천연 생약성분의 약용 기초 화장품으로서 그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동양의학에 근거한 화장품으로 안전성, 독창성, 안정성 등 3가지로 요약되는 상품개발 테마 아래 제품을 개발해 온 만큼 현재 샹송은 나노좀 시스템에 SO-D, 영진&홍삼, 밍크오일 등 높은 효능을 지닌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고급 제품으로 정평을 얻고 있다. 또 화장품의 생명이라 불리는 물은 후지산의 깨끗한 복류수를 사용해 첫 원료인 물에서부터 차별화했다.



제품의 구성

샹송은 타깃 연령대와 가격대, 기능별로 총 10여개 브랜드가 1차로 국내 시장에 도입됐다.

먼저 나노좀 처방의 약용 기초화장품인 샹소니에 21을 주력 브랜드로, 집중 트리트먼트를 위한 프로그램 28, 안티 에이징 케어 BM, 피부노화 방지를 위한 막시도르 SO-D, 고려홍삼과 영지 등 식물성 생약성분을 기초로 한 루미네쥬, 민감성 기초 제품인 케어링 라인, 클렌징을 위한 LES 시리즈, 메이크업을 위한 오레아 등이 국내 화장품 전문점에 출시됐다.

이중 주력 브랜드 샹소니에 21은 10만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며 샹송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 케어 제품인 BM은 개당 50만원대라는 높은 가격과 약용화장품이라는 제품 컨셉을 배경으로 고품질·고가격의 샹송 이미지 상승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그밖에 흥미로운 브랜드는 민감성 피부와 아토피성 피부를 위한 새로운 라인, 케어링. 지난해 일본에 발매된 케어링 크림의 경우 현재 일본내 주력 브랜드로 급부상함에 따라 향후 국내 시장에서 아토피성 피부를 위한 니치 상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전략

엘레강스 월드는 샹송이 전세계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후생성의 허가를 받은 고품질의 제품이라는 점을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동양의학에 기본을 둔 제품 개발, 천연 식물성 성분, 교육에 의한 철저한 관리, 고객 하나하나의 만족을 충족시키는 고품질·고효능의 브랜드라는 점이 강조된다.

프레스티지 안티에이징 전문 브랜드로 주요 라인인 샹소니에 21을 중심으로 30∼40대 여성들을 파고들 계획이다. 한국시장에서의 확고한 프레스티지 브랜드로의 포지셔닝을 위해 발매와 더불어 교육 세미나, 런칭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



영업 목표

일상적인 것이 아닌 특별한 거점,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패밀리(Family)화된 영업 조직 구성으로 올 연말까지 전국 15개 이내의 대리점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대리점당 15개 이내의 전문점을 운영하며 그 전문점수가 2백개내에서 운영되도록 할 예정으로 첫 발매시점인 지난 3일에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지방으로는 부산 지역의 직거래점이 먼저 형성됐다고 엘레강스 월드 측은 밝혔다.

대리점과 전문점 육성방안으로는 철저한 교육, 고부가가치, 서비스에 기반을 둔 적극적인 판매지원으로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도 세웠다.

엘레강스 월드는 발매 첫해인 올해 샹송에서 30억원(공급가 기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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