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천연색소로 3원색 실현
식물성 천연색소로 3원색 실현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2.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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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보 화장품 연구소는 식물성 천연색소인 잇꽃의 적색소를 실크파우더로 고정화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하는 한편, 치자나무의 황색소를 고농도로 고정화하는 기술과 자초의 자색소를 탈취하는 방법등을 각각 고안해 냄으로써 식물성 천연색에 의한 3원색실현에 성공했다.



천연색소는 인공색소에 비해 색깔이 신선해 립스틱, 아이섀도우 및 볼터치등에의 실용화가 기대된다. 잇꽃의 적색소는 알칼리성 수용액중에서 실크파우더및 에탄올과 함께 혼합해 자연색조를 유지한채로 실크파우더로 고정화된다. 고정화의 상세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에탄올의 중개로 색소와 실크파우더의 흡착반응이 촉진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유추가 가능해진다.



지금까지 적색소는 식물섬유에 고정화시켜 왔으나 식물섬유는 흡습성이 있어 뭉치기 쉽고 달라붙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었다.



한편, 치자나무의 황색소는 실크파우더로 고농도 고정화되는 것이 어려웠었다. 따라서 실크파우더를 일단 용해해 어모포스(비정질)물질로 한뒤 다공질구조로 가공, 빈 부분을 황색소로 메꾸는 방안이 도입돼 색의 농도를 세배 이상이나 높였다. 자초의 자색소는 추출과정에서 생기는 색소의 유도체가 실용화를 방해하는 악취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연색소를 고정화한 실크파우더는 꽃 본래의 색을 그대로 재현하면서 남은 수분을 발산시키기 때문에 화장품으로는 우수한 착색재료가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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