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에 치매예방, 치료효과"
"녹차에 치매예방, 치료효과"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9.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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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후원 제4회 국제녹차 심포지엄



녹차가 치매라고 하는 알츠하이머병과 전자파 해독 등의 증상을 예방·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음이 밝혀져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4회 국제녹차심포지엄에서는 녹차의 새로운 효능이 발표됐다. 일본 도쿄대 분자세포생물학연구소의 신야 가즈오박사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카테킨의 효과]라는 논문을 통해 녹차의 주성분이라고 할 수 있는 카테킨이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최근 세계 사회는 고령인구의 절대적이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로 노년기의 질병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치매에 대한 연구도 그 주요한 주제의 하나이다. 신야 박사팀은 미생물 대사산물과 생약 추출물 등에서 이 베타아밀로이드 펩티드 신경독성을 강하게 억제하는 활성물질을 발견, 이 성분을 분리·정제하여 검토한 결과 이 활성물질이 카테킨인 것으로 밝혀냈다.



또 대구 효성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의 이순재 교수는「녹차의 전자파 방어효과」라는 논문에서 녹차가 전자파의 위해를 제거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컴퓨터, 휴대폰 등 첨단기기가 일상화되면서 이들 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기파의 유해성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는 상황에서 이 연구는 시의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이와함께 당뇨병에도 녹차의약리활성 성분이 뛰어난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음이 발표됐다. 중국안휘농대 차학과의 왕동펑 교수는 중국과 일본의 민간에서 당뇨병치료에 녹차를 많이 이용하는 것에 착안, 녹차의 성분을 연구한 결과 오히려 낮은 등급의 녹차에 상대적으로 많이 함유되어 있는 다당류가 혈당치의 저하에 기여하고있음을 발표할 예정이다. 녹차가 피부노화도 방지할 수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주목을 끈다.



한국과학기술원 양규환 박사는 녹차의 폴리페놀, EGCg 성분 등이 항산화 효과로 피부암의 발생을 억제하며 자외선에 의한 피부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이번 국제녹차심포지엄은 4회째로서 격년으로 개최되며 한국식품과학회(회장 정동효·중앙대교수)가 주최하고 (주)태평양(사장서경배)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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