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화장품사 - 글로벌 머천다이징 전개
수입화장품사 - 글로벌 머천다이징 전개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4.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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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카운터 꾸미기 "한창"... 차별화 시도
최근들어 외국 화장품사들이 새로운 형태의 제품 디스플레이와 판매방법을 적극 도입하고 있어 국내업체들의 매장 운영방식에 차별화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경계의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바디삽」을 비롯해 크리니크와 시세이도가 신규 매장을 오픈하거나 기존매장을 변경하는 등 잇따라 매장형태 차별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BSK코퍼레이션(사장 박종호)을 통해 지난달 국내 첫 출시를 이룬 바디샵은 그린과 오렌지를 주요 컬러로 채택한 글로벌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한 독특한 매장을 선보였다.특히 현재 46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1천5백여개의 대리점과 통일된 매장 인테리어의에도 인권존중·동물보호·환경보호 등 사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본사의 마케팅 전략에 따라 매장 곳곳에 환경과 인권문제를 경면으로 지적한 팜플렛을 비치해 젊은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새로운 판매방식을 선보여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리니크(E.L.C.A.한국(유))도 지난해 12월 현대 백화점 무역센타점에 이어 이달부터 신규 입점하는 그레이스 백화점에 오픈-서비스(OPEN-SERVICE)라는 매장형태를 도입했다. 이와관련해 크리니크의 한 관계자는 『평균 10여명에 이르는 컨설턴트를 배치해 카운셀링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어왔던 기존 마케팅 전략에 수정을 가해 매장형태를 오픈시켜 인건비 지출을 줄이면서 소비자에게보다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서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며 이번 매장형태 변경의 배경이 이미지 강화뿐만 아니라 경제성 제고에도 있음을 강조했다.



시세이도(유미코스메틱)도 지난2월부터 롯데 백화점 잠실점과 명동점에 글로벌 카운터 정책에 맞춰 매장을 변경했다.



버건디(BURGUNDY)와 블랙을 기초로 한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시켜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이룬다는 전략하에 마케팅력을 집중시켜 국내 25개 전 매장에 점차적으로 적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매장형태 변화는 결과적으로 비쥬얼을 중시하는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을 공략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공략임을 지적했다. 수입브랜드의 폭발적인 증가속에 치열한 판매경쟁이 계속되면서 제품 이미지의 구체적인 차별화를 통해 매출 증대에 접근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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