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미지 바꾸기 본격화
기업 이미지 바꾸기 본격화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4.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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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리화장품 이양구 사장

생산, 판매 2원화... 제조업체명 `포쉬에`로 변경

업계 5번째 CGMP허가... 두발시장에 진출

오리리화장품(사장 이양구)이 새로운 탈바꿈울 시도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30대 젊은사장으로 지난해, 2월 귀임한 이후1년을 보내고 있는 이양구 사장(36)은 지금까지의 내실다지기를 기반으로 올드한 기업 이미지를 벗어 던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판단, 기업 혁신에 나서고 있다.



오리리는 우선적인 과제로 다음달부터 제조법인인 오리리화장품공업(주)의 사명을 수출전략 브랜드인 「포쉬에」로 변경하고 올드한 분위기를 바꿔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80년대로 창업의 모태가 됐던 일본 오리리사와의 관계도 재정립함으로써 제품도입과 운용의 효율성을 도모하는 한편 한계 사업을 과감히 정리해 경영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10년동안 오리리화장품은 「카바마크」라는 특정제품의 올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95년부터 젊은 여성층을 겨냥해 레브와 레브파스텔 브랜드를 잇따라 발매했으나 아직은 역부족한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결국 기존의 올드한 제품 이미지를 극복하고 새로운 고객층을 창출시키는 것이 당면 과제인 셈입니다』



이 사장은 과거 대표적인 브랜드였던 카바마크가 지금은 기업 이미지 혁신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새로운 외국기술제휴선을 모색해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고객의 저변확대를 꾀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에따라 이 사장은 히트상품이었던C와 멜라-C를 잇는 미백전문 브랜드로 한양대학과 공동연구한 신제품을 상반기중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방판 흠스토어 사업과 통신판매 등 실험적으로 운용했던 특수영업라인을 지난해말로 정리하고 올해부터는 두발시장의 참여를 적극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영업조직이 약화되고 있는것이 가장 큰어려움이라고 지적하고 올해말까지 모든 영업사원에 대한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보수 교육을 통해 「강한 조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업망을 구축할 방침 임을 힘주어 밝혔다. 또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리점 확보에도 힘을 실어 10여개의 직영 영업소를 일반대리점으로 전환시키고 현재60여개의 대리점도 1백여개로 확대시켜 나갈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 사장은 이같은 영업조직보강과 함께 품질 혁신 노력에도 남다른 열겅을 보여 온양 생산공장을 중견업체로는 처음으로 CGMP시설로 개조, 5번째로 CGMP적격업소가 되는 等 제품력을 크게 울려놓고 있는 점도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앞으로 화장품 시장은 고객의 니즈에 충실한 새로운 형태의 제품개발과 재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품질력에 있다고 봅니다. 특히 과거 주도했던 가격할인 정책은 경쟁력을 상실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이사장은 앞으로 OP제가 시행돼도 최우선적인 목표는 소비자가 찾는 제품을 개발, 공급하는데 있다고 전제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적절한 가격에 공급하는데 포인트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초부터 경비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을 올리기 위한 경영혁신운동인 클라임 97의 1·4분기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고 기업 분위기를 젊게 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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