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위한 기술개발에 보람"
"명품 브랜드 위한 기술개발에 보람"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1.05.31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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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에밀라코스메틱에 기술이전 협의차 내한-치엘레 이탈리아 잔 프랑코 치콜린 대표


구찌, 프라다, 베르사체 등 패션 명품 브랜드를 탄생시킨 나라 이탈리아. 그들 특유의 집요한 장인정신과 크리에이티브,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신이 없었다면 명품은 수세기를 이어가는 명품은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15살부터 화학실에서 견습생으로 일하면서 두발화장품에 대한 연구를 시작, 30여년이 지난 지금 이탈리아의 두발화장품 원료 판매와 R&D 연구자료 제공을 주로 하고 있는 치엘레 이탈리아(Cielle Italia)의 대표가 된 잔프랑코 치콜린(Gianfranco Cicolin, 45)씨 역시 미용화학 연구와 실험분야의 장인으로 이 분야에서 널리 명성이 나 있다.



그가 최근 정읍에 공장을 준공하고 미용실 전용 두발화장품 생산업체로 사업을 시작한 듀에밀라코스메틱의 원료공급과 기술자문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동양인의 두발에 맞는 형태의 제품을 개발해 이번에 그 처방과 생산기술을 교육하기 위해 내한했습니다. 전 제품에 본사의 원료를 사용하되 향후 출시될 제품개발에 대한 개발비용만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이 이뤄진 상태입니다.“



치콜린 씨는 15살부터 현장경험을 통해 기술을 익힌 그야말로 이 분야의 기술자로 일차적으로 40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염모제를 론칭하고 이어서 클리닉 제품까지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치콜린 씨는 양이온과 음이온을 분리하지 않은 상태로 모발을 부드럽게 하는 원료를 개발, 빠르면 오는 6월 이를 선보일 계획이며 한국 두발화장품 업계의 산화제 기준이 엄격해 이를 거스르지 않는 한계에서 좋은 염모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염색시 부작용을 일으키는 가장 주된 요소인 파라페닐렌디아민과 파라톨루엔디자인을 사용하지 않고 염색할 수 있는 제품, 발색기간을 길게 할 수 있는 제품, 선필터제품, 방부제 대체품 등을 장기개발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치콜린 씨는 국제미용화학협회(IFFSC)에서 모발 대전방지와 염색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치엘레 이탈리아는 총 연구원 8명이 원자재 분석 테스트 기준 실험과 장비를 완비하고 컬러 분석과 SPF 등의 분석장비를 갖추고 모발 대전 방지 원료와 방부제를 쓰지 않는 원료, 에너지 절감 에멀젼 생산방법, 각종 모발 보습제・탈모방지 원료 등을 생산한 업체다.





기사입력일 : 200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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