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원화성(대표 고태원)은 화장품 원료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로 지난 83년 첫발을 내딛었다. 스톡세일을 전문으로 하는 원료업체로부터 출발했다가 고객에게 양질의 원료를 시기적절하게 공급하기 위해 93년부터 오퍼세일을 겸하기 시작했다.



95년 9월에는 경기도 광주군공지암에 3백평의 대지에 건평 1백70평의 물류센터를 건립, 원료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전초기지」를 마련했다. 또 전세계 주요 원료 생산업체와 유통라인을 확보하고 국내 화장품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인 ICI로부터는 각종 유화제와 에몰리언트 등을, 덴마크의 아르허스 올리의 식물성 오일류를 구매하고 있다. 미국 퀴덴의 동물성·광물성 왁스류와 프랑스 이노코즘의 식물성 세라마이드, 보리에서 추출한 천연원료 등도 주요 원료 품목이다.



특히 일본의 원료개발 업체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마루젠의 한방·식물성 추출물을 수입해 국내업체에 소개하고 있다. 아지노모토, 니혼고겐 고요 등으로부터는 천연 아미노산 추출물과 유도체, 마이크로 산화티틴, 화장품용분제류 등을 공급받고 있다.



고원화성은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 ICI의 대리점으로 원료를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화장품 기초이론을 정립한 ICI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을 통해 화장품품질향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0월에는 호주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일본 신에츠 실리콘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원료를 소개하고 있다. 최근까지는 소개단계이지만 일본 화장품업계에서는 현재 50%이상의 시장점유을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료공급뿐만 아니라 정보제공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94년에는 벨기에와 이탈리아에서 세미나를 개최했고 95년에는 양평콘도에서, 지난해에는 서울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서 세미나를 개최해 관련정보를 소개했다. 특히 원료에 관한 자료를 데이터 베이스화해 화장품업체에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