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화장품(대표이사 조태준)이 회사의 사업 구조조정을 골자로 한 「질 위주의 경영실현(Quali-ty Management)」을 표방하면서 전면적인 경영혁신정책을 실시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라미화장품은 올해에 들면서부터 회사의 전부문에 걸쳐 그동안 타성에 젖어있던 관행을 타파하고 경영구조의 혁신을 실시해 지난 상반기 동안 일정부분에 대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태준 사장은 최근 기자와 가진 간담회를 통해 『라미의 경영구조 조정은 약 7개 부문에 걸쳐 광범위하게 실시되고 있으며 이러한 작업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질적경영의 실현에서 가장 근간이 되는 부문으로 「정도경영」을 들 수 있다. 라미는 이를 위해 그동안 구호에만 그쳤던 가격·거래질서확립, 무자료거래 근절을 실질적으로 수행하고 매출위주의 영업에서 수금위주의 정책으로 선회했다.



이러한 결과로 이미 상반기동안 전년말대비 차입금이 51억원 감소했고 수금부문에서도 전년동기대비 9.3% 25억원)가 증가하는 효과를 나타냈으며 밀어내기식 영업을 지양해 직영영업소의 재고가 현저히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징비용의 절감을 위해 영업본부를 신갈로,본사를 이천으로 옮기는 결단을 내렸고 직무분석에 의한 T/O제를 실시하면서 조직슬림화를 유도하는 동시에 팀제도를 강화시키는 작업을 추진했다. 전산화를 통한 출하가 관리,장기재고 소진, 거래처 직배송 등을 실시함으로써 물류구조를 개선했고 실제 전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격상황을 매일 체크해 가격이 무너지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등 전체적인 시장변화에 대처하는 움직임도 가시적인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



조사장은 『하반기에도 이러한 기본적인 방침에는 변화가 없으며 특히 집중전략화, 비용절감,.고객만족의 액신 3CS 방침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겅이다.이와함께 직영업소를 통폐합하고 특약점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이며 지난 7월 발족된 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각종 불합리하고 관행적인 제도를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결국 이러한 내실경영,질위주의 경영을 통해 내년에는 성장과 규모확대를 통한 안정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