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성큼` 업계 `총력전`
무더위 `성큼` 업계 `총력전`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1.05.23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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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바디·선제품·클렌징 등 계절상품 역매 나서


올 한해를 약세로 출발, 불안정한 경기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시판 유통가에 비수기란 난제가 성큼 다가온 상황에서 각 메이커의 비수기 대비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무더위가 일찍부터 기승을 부리는 데다가 소비심리 위축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현 화장품전문점의 매출폭을 어느 정도 유지시켜 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주요 메이커들의 비수기 대비책은 ▲ 계절상 특수제품에 대한 판촉 강화 ▲ 특약점 또는 대리점의 재고정리와 지속적인 관리 역점 ▲ 현장영업활동 강화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특히 실 판매량에 기초한 수요와 공급의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각 업체 관계자들은 공통된 의견이다. 이를 위해 대리점 등 중간 유통단계 위주의 영업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인 스토어 마케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 중점을 이루고 있다.



업체 한 관계자는 “비수기에는 대리점과 전문점의 재고현황에 기초한 효율적인 제품운영이 필수적이다”면서 “또 난매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상권별 정도영업을 목표로 가격질서문란행위에 대한 강력한 사후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비수기 역매제품은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요인에 근거, 화이트닝 라인과 바디·클렌징·선제품, 여름메이크업 제품, 그리고 최근 화장품전문점의 역매품목으로 자리매김한 주름개선·미백 기능성화장품을 들 수 있다. 특히 상위메이커를 중심으로 기능성 화이트닝제품에 대한 마케팅력을 집중시키고 있는가 하면 색조전문업체들의 경우 각종 현장 프로모션으로 제품인지도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주)태평양은 최근 선보인 아이오페 화이트젠 라인으로 미백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내달 출시할 라네즈 메이크업 신제품과 아쿠아 라이트 메이크업 등에 대한 마켓쉐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주)LG생활건강 화장품사업부는 라끄베르 화이트파워, 이자녹스 화이트 포커스 등의 미백제품은 물론 이자녹스 링클 디클라인 등의 매출호조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출시 이후 지속적인 매출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코리아나화장품의 초록색 엔시아, 본사 직배송 시스템으로 현장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화장품의 신브랜드 A3F[on] 등도 비수기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불화장품은 퍼스킨 포어 미니마이저 등 모공관리 전문제품을 비롯해 자외선 차단제품에 대한 집중역매에 나서는 한편 ID 듀얼 마인드 제품의 리뉴얼 컨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나드리화장품도 멜과 레오나르 브랜드를 통해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내달부터는 전문점 감사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신브랜드 지젤드롬의 시장정착을 목표로 현장밀착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애경산업, 지오 화이트닝과 피지조절제품, 그리고 남성용과 주니어제품의 역매에 나선 라미화장품, 비수기 타개책으로 계절상품의 출시 계획을 밝힌 참존 등도 경쟁대열에 합류해 있다.



로제화장품의 경우 특약점과 전문점을 대상으로 한 딜러판촉에 나서는 한편 재고관리에 더욱 역점을 둘 계획이며 도도앤컴퍼니는 신제품 이소카임 오투마스크 프로그램 28로 기초화장품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빨간통 패니아의 점진적인 수익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중심상권에 대한 지원판촉을 실시하고 있는 소망화장품은 염모제를 비롯해 바디, 클렌징 라인도 역매품목으로 선정했으며 이플립은 셀룰라이트 컨트롤 젤, 핫 트리트먼트 바디마사지를, 에스쁘아는 데오도란트 퍼퓸드 스프레이와 바디, 샤워코롱 제품의 역매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대리점에 평가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 에뛰드는 시너지 아이즈 마스카라 Ⅰ·Ⅱ를, 에스까다코스메틱은 화이트닝 시그널 라인을, 샤몽화장품은 보브 하이드라 립스틱과 아이섀도 등으로 올 비수기에 대비하고 있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상위업체들의 경우 대대적인 판촉지원 등을 통해 비수기를 이겨낼 수 있겠지만 중하위 메이커는 현장중심의 활동에 전력할 수 밖에 없는 일”이라며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올해 비수기도 예년과 다름없이 난매현상에 대한 적절한 사전 대비책을 미리 강구해야 한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www.www.jangup.com/update/010523t-j.htm"># 각 업체별 비수기 영업정책 & 역매제품 #







기사입력일 : 200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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