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대! 유통시스템 大變革
인터넷 시대! 유통시스템 大變革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6.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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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로 급속확산, 쇼핑형태까지 대변혁








바다만큼이나 넓은 정보의 세계



정보통신혁명으로까지 불리우는 새로운 산업혁명이 세계 화장품업계에도 급속히 밀려들고 있다. 정보통신혁명의 특징은 글로벌시스템에 의해 진행되며 그 총아는 바로 인터넷이다.



인터넷은 세계속의 컴퓨터 통신회로로 세계적 규모의 네토워크를 이룬다. 최초로 구축된 시스템은 세계대학과 연구기관을 접속시킨 학술용 네토워크였으나 89년에 상용서비스외의 접속이 해금된 이후로 인터뎃 접속 및 이용을 용이하게 해주는 소프트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인 PC붐과 함께 급속한 확대를 보이고 있다.



상용서비스 해금으로부더 6년밖에 되지 많았지만 그 이용자는 세계적으로 1억 이상을 헤아리고 있다. 게다가 95년 가을에는 인터뎃 접속을 간단히 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社의 신 소프트 윈도우즈 95가 발매됨으로써 개인 이용가들의 인터넷 접속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반가정에의 침투로 2천년에는 이용자가 적어도 6억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있다. 세계인구1/10이 이용자가 되는셈이다. 2020년에는 그 수가 세계인구의 절반인 30억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인터넷의 특징은 번식성·기술혁신성·다기능 다목적의 만능성·경제성·유연성으로 집약된다.



번식성은 퍼스컴·통신 네토워크의 하드면, 이용기술의 소프트면과 기술 혁신성이 인터넷 이용가능성을 확대시켜 이것이 번식률을 높여준다는 뜻이다. 인터넷이 다른미디어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접속방법과 단말에 의한 제약을 제외하면 문자·화상 뿐만 아니라 음성·동화상등을 쌍방향으로 언제라도 필요한 때에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만능성과 유연성을 함께 갖추고 있어 멀티미디어의 이미지에 가장 가까운 정보수단인 셈이다.



경제성은 미국에서는 이미 실현되고 있는데 다른 나라들의 경우는 아직 전용통신회선 사용요금이 높다는 문제점이 남아 있다. 그러나 장래 통신수단 정비로 이같은 문제는 해결돼 전화보다도 저렴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인터넷은 비지니스 뿐만아니라 개인 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다.





쇼핑형태에도 대변혁이 온다



인터넷의 특성은 세계에서 동시에 정보발신이 가능하고 전달방법도 다양하다는데 있다. 쌍방향통신이 가능하다는 점은 통신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기업의 크기나 성격과 관계없이 기존유통시스템과 유통관행의 제약을 받지않고 세계 어느곳으로든 정보를 발수신하여 비지니스를 전개할 수 있는환경이 인터넷에 의해 열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가상점포 또는 가상 상점가라는말은 인터뎃 정보로 구축된 점포·상점가의 명칭이다. 전세계 인터넷이용자를 대상으로 개설된 퍼스컴단말상의 점포를 일컫는다. 인터넷은 문자·화상·동화상 등에 의해 상세한 정보를 보낼 수 있고 쌍방향송수신도 시간에 관계없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용자는 언제라도 접속된 정보를 통해 상품을 선택·발주할 수 있다.



화상으로 상품을 확인하여 구입을 희망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지불은 크레디트카드 또는 전자머니로도 가능하다. 통상적인 쇼핑은 점포·상점이라는 실물개념이 전제가 되지만 인터넷에서는 화면상정보개념에 의해 쇼핑을 하므로 쇼핑형태에 대변혁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가상점포내지 가상상점가의 이점은 여러가지이다. 첫째, 쇼핑을 위한 외출이 필요없어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둘째, 실물의 쇼핑가는 야간에는 주로 폐점하지만 인터넷을 이용한 쇼핑은 24시간 개점돼 있다. 셋째,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는 중간유통단계를 생략할 수 있어 가격이 저렴해진다. 넷째, 쌍방향의 이점을 살려 주문상품의 자택 배달이 가능하다.





버츄어 몰이 러시 이룬다



인터넷이 유통시스템에 주는 위기감은 아직 작지만 변혁의 움직임은 이미 이곳저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버츄얼 샵의 성공예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일본은 퍼스컴의 가정보급률·인터넷 접속률에서 볼 때 버츄얼 샵을 개설한다고 해도 그것이 곧바로 비지니스로 이어질 상황은아니다.



그러나 인터넷의 가정에로의 침투는 기반이 되는 퍼스컴의 가정보급·광하이퍼망의 연결 등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나아가서는 기존의 유통시스템을 뒤흔들어 놓을 것이 뻔하다.



이를 암시해주는 것이 바로 버츄얼 몰 건설 러시이다.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개에 이르는 상점을 집약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집객력을 높인다는 것이 버츄얼 몰이 지향하는 바인데 이로써 기업광고 효과도 올리고 이용자의 편리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게 됐다.





판매 시스템이 크게 바뀐다



버츄얼쇼핑은 점포없이 판매한다는 점에서 무점포 판매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무점포판매의 주류는 방문판매·통신판매였다. 최근에는 여기에 TV쇼핑도 가세했다. 무점포 판매 전체로 보면판매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착실히 높여가고 있음을 간파하게 된다. 최근 10년간 판매규모 성장률은 백화점이나 전문점 성장률의 5배 정도에 달할 정도로 높다.



무점포 판매 가운데 특히 통신판매의 신장이 두드러진다. 그 이유는 점포에 대한 투자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 참여가 용이하고 점포판매와 같은 다단계의 유통경로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유통마진만큼 가격을 낮게 설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방문판매는 점포투자 비용이 소용되지는 않지만 판매원에 대한 비용이 뒤따르므로 가격설정이 결코낮지 않아 침체경향을 보일것이 예상된다.



통신판매와의 차이도 크다. 우선 카달로그의 정보와 버츄얼 쇼핑에서 얻어지는 정보에는 많은 차이가있다. 정보갱신스피드·전달스피드·정보량에서 버츄얼 쇼핑이 월등 우세하며 신제품 정보·풍부한 상품정보 전달에서도 단연 압도적이다. 카달로그 정보나 TV정보의 경우는 판매자외 일방통행적 정보제공이지만 인터뎃정보는 쌍방향발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부여되는 선택의 폭이 윌등히 넓다.



또 가격설정면에서 기존의 통신판매보다도 유리하다는 점이 지적된다. 카달로그 판매는 점포와 판매원이 필요없고 유통 마진을 커트함으로써 가격을 낮게 선정할 수는 있지만 카달로그 인쇄비 등의 제작경비 및 배포 경비가 큰 부담이 되고있다.



반면 전자정보는 새로운 정보를 입력시키고 불필요한 정보를 없애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제작비용이 적게 소요되고 정보제공도 네트워크 위에서 실시되기 때문에 경비가 거의 필요없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설정이 가능한 것이다.



결국 인터넷에 의한 판매혁명은 단순히 무점포판매내에서 변화를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형태의 유통정책·도매 기능의 존재 가치등을 재정립 시킬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펴게 될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 대비하는 정책 수립이 모든 유통업계의 커다란 과제가 될 것은 불을보듯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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