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공간개념이 달라진다
미용실 공간개념이 달라진다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1.05.23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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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 뷰티 시스템(TBS)살려 `문화와 자연의 美` 연출


일부는 복합공간에 고급화 시도



미용실에 대한 공간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시술하는 공간을 넘어서 문화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서의 미용실로 변모해가고 있다.



특히 고객들에게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완벽한 휴식공간으로서의 의미를 갖고 내부고객인 직원들에게는 편안한 안식처로서 복지시설을 완비하는 등 미용실 내부공간의 질적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오픈한 청담동의 엘리자리헤어살롱과 클럽 컬처&내이처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



엘리자리미용실(원장 이금연)은 고급 주택을 개조한 토털 개념의 헤어살롱이다. 1층 미용실을 비롯해 2층 피부관리, 메이크업, 네일, 기타 체형관리실이 독립적으로 마련돼 있으며 베란다를 고급 까페로 연출해 생활공간으로서의 변화를 시도했다.



또 지하 1층을 직원들의 기숙사와 식당으로 설계, 직원들의 복지향상에 주력했고 넓은 정원과 주차장으로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국제 트레이너로 활동하면서 경험한 기술적이고 문화적인 경험을 고객들에게 그대로 전해 국내 미용의 질 향상과 고급화, 그리고 이를 통한 대중문화 선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청담동에 오픈한 클럽 컬처&내이처(대표 배영란)도 토털 뷰티 시스템(TBS)을 적용한 미용실로 자연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헤어센터, 메이크업센터, 헤어케어센터, 스킨케어센터 등 지하 1층과 지상 2층을 토털살롱으로 구성하고 컬처파크라는 문화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특히 클럽 컬처&내이처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배영란 대표가 헤어디자이너 이천희 원장과 메이크업아티스트 이향 부원장 등을 영입해 전문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양보다는 질적인 수준 제고로 높은 로열티를 구가할 수 있는 고객을 유치하고 토털 서비스로 질적인 만족을 줌으로써 미용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 이들이 지향하는 공동의 목표다.



그러나 미용을 고급화하는 것이 인테리어나 시술가격만을 높이는 데 있지 않다는 것 또한 미용인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기사입력일 : 200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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