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드리 - 레브론과 합작, 중국 두발시장 개척
나드리 - 레브론과 합작, 중국 두발시장 개척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11.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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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적 협력시대 개박‥색조 부문 기술제휴도 시사








레브론 콜로머사장 가지회견





나드리화장품(대표이사 김덕록)이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두발제품 기술제휴선인 레브론과 합작으로 중국 두발제품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레브론 제품판매 1년을 기념하고 신제품인 염색제「러브리 칼라」의 홍보를 위해 방한했던 레브론 그룹의 카롤로스 콜로머사장은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드리축에 이같은 내용을 제의했다. 또 이날 동석했던 극동지역 총괄이사인 안토니오 네머씨도 향후 아시아지역에서 나드리화장품을 중심으로 중국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것임을 밝혀 조만간 합작진출할 것임을 시사했다.



레브론축의 제의에 대해 김덕록 나드리사장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심사인 레브론그룹의 색조제품 기술제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콜로머사장은 그룹이사회에서 결정되는 사항이므로 확답은 할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두발제품에서 보인 나드리화장품의 판매능력과 노하우등이 의사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답변해 앞으로 색조제품 계약 가능성도 시사했다. 또 콜로머사장은 한국의 두발제품 시장은 2∼3년동안 45%대의 높은 신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염색제 시장은 5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9윌부터 40여종의 국내생산을 시작했던 레브론 헤어제품은 1년만에 윌 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난 9월까지 40억원의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콜로머사장은 레브론 4개사업부문중 두발제품만을 생산, 판매하는 프로페셔널 디비전의 총책임자며 헨리 콜로머의 2세 경영자이자 경영학 박사이기도 하다. 레브론그룹은 지난 32년 창립돼 약품, 정밀·플라스틱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세계 1백30여개국에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고 연간 매출액이 17억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세계적인 화장품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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