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 육성위해 발벗고 나섰다
대리점 육성위해 발벗고 나섰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8.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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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LG화학이어 9월부터 연금지급
주요 장업사들이 자사 제품을 취급하는 우수 대리점(특약점) 육성을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우수 대리점 육성은 국내 화장품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상위사에서 자사 대리점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보장해 주고 영업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대응책으로 실시하는 것이어서 업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진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업계 처음으로 자사 대리점에 비전 연금을 지원했던 LG화학에 이어 태평양도 빠르면 오는 9월부터 특약점에 이와 비슷한 내용의 연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은 관계 회사인 태평양 생명의 보장성 보험과 연계시켜 운용할 계획인데 매월 일정한 보험금을 특약점에 대신해 납입해 준다는 것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것은 3년 만기 보장성 보험에 월납입 보험금은 1개 대리점당 50만원선이다. 또 수혜대상은 태평양 특약점을 2년이상 지속시키고 있는 곳으로 지난6개월간의 영업실적을 평가해 차등적으로 지원한다. 이 연금은 월정 불입액과 이율로 자금 축적이 가능하며 미래의 불특정한 사고에 대한 보장성도 갖는다.



특히 기간이 3년으로 단기여서 수혜자들의 호응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태평양 측은 보고있다. 지난 6월말 현재 태평양의 특약점은 시판2백30개, 방판 1백개, 신세대1백70개등 5백여개에 달하고 있다. 태평양의 한 관계자는 『 이같은 연금 지급을 실시키로 한것은 현장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특약점들의 영업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히고 『회사와 특약점간의 소홀했던 관계가 새롭게 정립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영업 장려금등 기존의 각종 지원과는 별도로 운영되는 것이라고 밝히고 5백여개에 달하는 특약점의 대부분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상위사들의 자사 우수대리점 육성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영업조직을 안정화 시키시 위하 조치라고 보고 있지만 이의 대책을 서두르는 등의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태평양은 지난 상반기 동안 자기자본이 취약하거나 실적이 부진한 부실 특약점 40여 곳을 정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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