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탁개발 전문업체인 한국콜마(대표이사 윤동환)가 지난해 12월 28일 C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업체 승인을 받음으로써 럭키, 태평야에 이어 3번째의 CGMP적격업체가 됐다



화장품공업협회 CGMP운영위원회(위원장 김재완 덕성여대교수)는 한국콜마가 지난해 11월 CGMP승인 신청을 해 1차로 서류심사를 마친뒤 12월 9일 충남연기군 전의면 소재의 공장 실사를 실시, 이날 CGMP적격업체로 선정했다.



이에따라 한국콜마는 백분타분류 크림액류 립스티류 특수화장품류등 4개부문에 대한 CGMP설비기준 승인을 획득했으며 이달중 추가로 네일 에나멜류에 대한 실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CGMP는 우수화장품의 제조와 품질관리에 관한 기준으로 품질이 보증된 우수화장품을 제좌기 위하여 제조시설의 구조, 설비를 비롯하여 원료의입고에서 제조 포장 출하에 이르기까지 생산공정전반에 걸쳐 지켜야 할 요건을 규정한 제도로 보사부에서는 향후3년내지 5년 이내에 제조업 의무사항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상옥 한국콜마 상무는 제조설비의 적합성은 물론 QC의 우수성을 공인 받아야만 수탁전문업체로서의 우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XGMP설비를 갖추었다고 취지를 밝히고 지난 2년동안 콜마그룹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단계적으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일본콜마와 합작으로 지난 90년 5월 창업한 수탁전문업체로 국내굴지의 J사, U사, H사 등 60여 업체의 화장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총매출액이 1백60억원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