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적 토탈패션 추구...세계화 성공
심미적 토탈패션 추구...세계화 성공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4.1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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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디자이너 디올이 완성한 「미의왕국」




패션에서 향수, 화장품, 액세서리로 미의 창조가 확대된 크리스챤 디올의 역사는 초창기 파리 몽테뉴3가 30번지의 고급 의상실「크리스챤 디올」로부터 시작된다.



1946년 실업가 마르셀 부삭과 함께 설립한 크리스챤 디올은 다음해 향수회사를설립, 새로운 타입의 여성용 향수인 미스디올을 개발했다. 2백개 한정품으로 시판된 이 제품은 「여성의 자기표현으로서의 향수」라는 새로운 개념을 개척한 것.



이후 55년에는 립스틱을 필두로 메이크업 부문에 진출했으며 여성용 향수 디오리찌모, 남성용 향수 오 쏘바쥬를 왼성했다. 또 「화살」「매력」 「자유분방」「유선」제목으로 매년 2차례 패션, 향수, 화장품을 포괄하여 새로운 유행색과 주제를 정하는 「루크(Look)」를 제시하면서 세계의 유행을 이끌어 나갔다. 1968년 헤네시 모에 지주회사에 편입된 크리스챤 디을은 제품 개발과 다양화에 박차를 가해 다음해 최초로 화장품을 시판하고 73년에는 스킨케어 화장품인 하이드라 디올을 개발, 시판했다.



새로운 특수 스킨케어 화장품인 레쥘땅뜨를 80년에 개발했으며 85년에는 세계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여성용 향수「쁘와종」을 시판했다. 또한 다음해인 86년 여성용 스킨케어 화장품인 캡춰라인을 개발했으며 그동안의 청색 패키지에 황색을 가미,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패키지디자인으로 크리스챤 디올의 표상을 완성시켰다.



88년 화렌하이트(남성용 향수)와 89년 이콘 (여성용 특수 피부 트리트먼트)를 개발했다.



한편 87년에는 혜네시 모에사와 루이뷔통사가 결합해 LVMH그룹(샴페인, 가방, 향수, 화장품, 패션 등에 있어 세계최고급 제품과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고급 소비재 그룹)에 속하게 됐다.



크리스챤 디올은 향수를 「하나의 감정이고 기쁨」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따리서 크리스챤 디올의 향수는 동시대 정신과 유행을 선도하면서 조화와 그리고 왼벽을 추구하는 디올 철학을 이어받고 있다.



화려한 바카라 수정병에 담긴 미스 디올(1947)은 크리스챤 디올 최초의 향수로 쟈스민, 장미, 네로리 등의 꽃향기가 은은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미와 자연미롤 추구하는 디올의철학을 담아 디오리씨모(1956)라고 이름 붙여진 이 향수는 쟈스민, 은방울꽃, 이링이랑과 아미릴리스의 독특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힘의 배합으로 유명하다.



오 쏘바쥬(1966)는 최초의 남성용 향수로 차분하면서도 자연스러운향이 특징. 이 향수는 시대를 초윌해 현재까지 프랑스에서 인기1위를 달리고 있는 제품이다. 세계 매출 1위의 여성 향수인 쁘와종(1985)은 화렌하이트, 듄과 같이 크리스챤 디올의 회장인 모리스 로져의 상상력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개념의 향수이다. 이 향수에는 「명석하고, 회의적이며, 진지한 그러나 경우에 따라 오만한 요부와도 같은 혹은 거역할 수 없는 유혹과도 같은 여성」의 이미지가 담겨있다. 쁘와종은 「올해의 향수상」에서 뉴욕 향수재단의 오스카상에 이르기까지 세계 향수 관련 모든 상을 석권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화렌하이트(1988)는 1990년대의 변화와 도전을 좋아하고 개성과 자유를 추구하고 동시대 남성의 상징으로 사랑을받고있다. 발매 45일만에 2억3천4백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린 대히트 상품인 듄(1991)은 현대여성의 무한한 자유추구를 상징하는 여성용 향수. 듄은 모래언덕이라는 뜻으로 자연과 여성다움의 결합이라는90년대 여성을 향한 크리스챤 디올의 메시지이다.



크리스챤 디올 스킨케어의 기본 이념은 체계적인 피부과학을 통해 보다 효괴적이고 사용이 간편한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위해 매출액의 8.2%를 기초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으며 첨단 파부과학연구소인 「크리스챤 디올 연구센터」에는 1백45명의 생물학자, 생화학자, 물리학자, 피부과의사, 독성물리학자, 약제사등이 기초과학과 제품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크리스챤 디올 스킨케어의 특징은 피부유형, 나이, 환경, 개별특성을 존중하여 제품을 개발한다는것.



피부타입이나 생활양식 및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다양하게 개발된 클레징제품 에뀌떼에는 물로 닦아내는 워시 오프타입의 클렌징 밀크 데마게앙 엥떼그랄, 젤타입의 젤 프레쉐, 클렌징 바인 뺑 벨루르, 품 클렌징의 내뜨와이양 까레스등 4가지종류가 있다. 또 화장수로는 로씨옹 두쉐와 또니그비딸리떼가 있다. 이외에도 첨단과학을 이용한 피부각질 제거용 딥 클렌징 젤인 에스폴리앙 로즈와 복합처방으로 이중효과를 나타내는 워시오프 미스크 르락상 뤼미에르, 퓌리휘앙 뤼미에르가 있다.



크리스챤 디올 연구진이 7년간의 노력끝에 완성해 낸 캡춰는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이는 피부 제2차 노화기에 사용되는 나이트타임 트리트먼트인 캡춰리프트와 노화를 진행되기 쉬운 눈 주위를 위한 캡춰아이, 손등의 노화를 방지하는 캡춰핸드 등이 있다.



또한 피부의 보습과 밸런스를 유지하는 모이스춰라이징 데이크림인 바즈 트레땅뜨와 나이트 크림인 크렘므 수브렌과 크렘므 누리쌍뜨(건성·민감성 피부용)과 바즈 프뤼드와 나이트 크림 크렘므 이니씨알, 바즈 마띠휘앙뜨(중성·복합성 피부용) 등이 있다. 특히 94년 10월부터부터 국내에 선보인 하이드라 스타라인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있다.



이밖에 특수 피부손질용 트리트먼트 이콘과 주름살 제거를 위한 레쥘땅뜨, 미백및 자외선 차단제 끌레르 드 디을 등의 제품들이 체계적인 연구개발로 선보였다.



크리스챤 디올 색조화장품은 일년에 두번씩 초현대식 색채연구소의 스타일리스트, 화가, 기술자들이 모여 새로운 패션의 추세와 유행색을 검토하고 예측한다. 이 연구소에서는 미세한 색의 차이와 질감까지 재생, 실험, 제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파운데이션, 파우더, 아이 섀도우, 립스틱, 매니큐어 등을 생산한다.



최초의 메이크업 제품은 립스틱으로 55년 8가지 오렌지색 계열의 제품이 그것. 현대적인 립스틱은 65년 울트라 디올로 그 당시엔 색상은 물론 입술보호기능을 지닌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 시기에 메이크업 분야 예술가와 과학자,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메이크업 창조 센터가 설립돼 메이크업 분야의 발전을 촉진시켰다.



이어 68년에 오렌지 색조를 띤 붉은색 립스틱인 루즈 펄가를 발표했으며 69년에는 파운데이션, 볼인지, 아이섀도우, 마스카라, 립스틱, 메니큐어를 포함하는 완전한 메이크업 라인을 왼성했다.



한편 크리스챤 디올은 70년 그해의 메이크업의 색조와 추세를 결정하는 주제「루크」를 창안히여 일년에 2번씩 발표했다. 이것은 동시대의 정서를 포착하는 동시에 패션과 메이크업의 유행과 추세를 예측하는 지표로서 패션계와 장업계를 선도하는 중요한 자료가 됐다.



73,74년엔 4가지 색상의 아이새도우 레 따르따레가 발표돼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크리스챤 디올의 주요시장은 프랑스, 미국, 일본, 이태리 순이며 인간 매출액은6천4백40억원(93년 매출액)으로 이는 전년도에 비해 13.7%의 성장율을 보이고있다. 이중 82%가 수출에의한 것이다. 총 종업원 수는4천3백여명으로 57%가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챤 디올의 위치를 살펴보면 자국에선 6.5%의 성장율로 단연 1위 자리를 보유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여성 향수는 4위로 겔랑, YSL, 샤넬을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남성향수와 메이크업은 각각 12%, 17%의 시장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킨케어 부분에선 7.5%의 시장점유율로 3위를 기록해 샤델과 랑콤의 뒤를 잇고 있다.



또 프랑스를 포함한 이태리, 독일, 영국등 유럽에서는 전체적으로 2위를 나타내고있다. 여성향수는5위를, 남성향수는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메이크업은 10.8%의 점유율을 보여 2위.스킨케어는 겔랑, 랑콤, 끌리니끄, 에스티로더에 이어 5위지만 캡춰리프트 등으로45%의 괄목할만한 성장율을 나타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생산 범주별로 보면 여성향수가 33%, 메이크업이 30%, 스킨케어가 20%, 남성향수가 1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시장에도 급속도로 파고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주)태평양에 의해 84년 외국 화장품회사로서는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크리스챤 디올은 태평양과 결별하면서 94년 5윌 창립기념식을 갖고 17번째 지사로출범했다.



크리스챤 디올 코리아(지사장 니꼴라꼬르디에)는 현재 롯데, 롯데윌드, 삼풍, 신세계, 현대, 상계 미도파, 갤러리아, 영동신세계, 그랜드 등 서울의 유명백화점 15곳과 대구, 대백, 동아 등 3곳의 대구소재백화점, 세원, 신세화의 부산소재 백화점, 성안, 주리백화점 등 지방이 8개 백화점에서 4백여종의 (메이크업 색상포함)의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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