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산업, CJ제일제당과 업무협약 체결
태성산업, CJ제일제당과 업무협약 체결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3.03.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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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 소재 적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 나서

지난 3월 27일, 국내 화장품 용기 전문 제조 업체인 태성산업은 CJ제일제당과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사는 화장품 용기에 널리 사용되던 석유계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해양 생분해 소재인 PHA 적용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자체 개발한 생분해 소재 PHA(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거의 모든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을 가진 친환경 소재)를 태성산업에 공급하고, 태성산업은 이를 쿠션 콤팩트, 아이팔레트 등 화장품 용기에 적극적으로 접목할 계획이다.

국내 화장품 용기 제조 업체들은 지속 가능한 경영 트렌드에 따라 친환경 용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태성산업도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 100% PP 단일 재질의 진공 펌프 용기, 딥튜브 펌프 용기, 스틱 용기 및 2cc/3cc 로션 펌프 등의 개발에 연이어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품질적인 측면에서도 기존 화장품 용기와 동일한 품질을 구현해 내 국내외 글로벌 화장품 업계에서 친환경 용기 개발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구축했다. 태성산업은 이번 CJ제일제당과의 MOU 체결을 통해 친환경 솔루션 제공 및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수 있게 되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해 메이크업 브랜드 바닐라코와 협력해 바닐라코의 클렌징 밤 제품 용기에 PHA 소재를 적용한 바 있다. 

태성산업 배해동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CJ제일제당의 생분해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을 통해 친환경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이승진 경영리더는 “양 사 협력을 통해 화장품 용기 시장에서 석유계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 소재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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