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대표이사 이상준)이 지난 23일, 의약 펩타이드 제조업체 에이앤펩 본사에서 열린 ‘제3회 국제 펩타이드 화장품 심포지엄’을 성료했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펩타이드 소재 제조 전문 회사인 ‘에이앤펩’과 ‘현대약품’이 공동 주관하여 ‘펩타이드와 피부 장벽’을 주제로 작년에 이어 화장품 업계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문가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연 내용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펩타이드(Peptide)는 단백질과 함께 인체 내 중요 대사 작용을 조절하는 2~20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생체 내 물질로, 빵을 만들 때 효모가 하는 역할처럼 미백, 주름개선 탄력 등 다양한 피부 케어에 도움을 준다. 1970년대부터 의약품으로 피부에 사용했으며, 현재는 화장품 영역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방송, 홈쇼핑 방송, 온라인 쇼핑몰에서 펩타이드 화장품이 이슈가 되면서 올해 주목할 만한 화장품 원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의 좌장은 박청 교수가 맡았으며, 서원대학교 남개원 교수와 광주여자대학교 노은미리 교수, 아이큐어 장진동 연구소장이 연자로 나섰다.
남개원 교수는 대한화장품학회 편집이사, 한국 피부장벽학회 기획 이사로 활동 중이며,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 ‘케라틴 펩타이드의 바이오코스메틱 적용 연구’를 주제로 강연했다.
노은미리 교수는 충북대학교 약학 박사로 미네소타 대학교 산하 호멜 연구소 겸임교수이자 광주 여자대학교 교수로 활동 중이며, ‘펩타이드, 피부 장벽 그리고 항노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바이오제약 기업 아이큐어의 연구소장 장진동은 건국대학교 화장품 공학과, 향장대학원 겸임교수로 관련 특허 출원 및 등록 20여 건, 국내외 논문 14건을 서술한 화장품 업계 전문가로, ‘신규 펩타이드 소재의 개발 및 제품 적용 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해외 연자의 학술 발표는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다음 펩타이드 심포지엄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제3회 현대약품 국제 펩타이드 화장품 심포지엄은 지난 심포지엄에서 진일보해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형태로 열렸다”며, “향후 펩타이드에 관한 지속적인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다양한 연구 자료를 국내외 대중에게 공개, 펩타이드를 조금 더 친숙한 화장품 원료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약품은 2021년 3월, 펩타이드 성분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랩클’을 출시해 토너, 앰플 3종을 선보였으며, 지난달 28일 홈쇼핑을 시작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펩타이드 화장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