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 장업신문 선정 2022 화장품산업 10대 뉴스
[송년특집] 장업신문 선정 2022 화장품산업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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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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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엔데믹에 화장품 산업도 성장세를 보이며 재도약했다. 장업신문은 2022년을 돌아보며 화장품 업계의 10대 뉴스를 정리해 봤다. 10대 뉴스를 살펴보면 △지속가능 환경 위해 화장품 업계 ESG 경영 강화 △지자체 화장품 산업 육성 후끈 △코로나19 여파에도 화장품 수출 10조 돌파 △선스크린-염색ㆍ탈모 샴푸 개발 붐  △친환경 트렌드에 급성장세 계속되는 ‘클린·비건’뷰티 △코로나19 엔데믹 시대 국내외 화장품뷰티 전시회 개최 △엔데믹 일상 회복 기조에 색조 화장품 수요 증가 △MZ세대 공략 마케팅 집중 △‘2022 OMC 헤어월드컵’ 종합 2위 달성 △미용계 현안 해결을 위해 ‘미용발전위원회’ 발족 등이다.

△지속가능 환경 위해 화장품 업계 ESG 경영 강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환경위기 대응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맞춰 업계는 올해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ESG 경영 활동에 주력했다. LG생활건강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순도 100%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제품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서 LG생활건강은 친환경 그린 패키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ESG 경영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Winning Together’의 경영 방침 아래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의 3대 추진 전략을 실행했으며 ESG 경영 강화도 추진했다. 코스맥스는 친환경 소재개발업체 어라운드블루와 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공동개발에 들어갔으며 코스메카코리아는 그린바이오와 손잡고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용기 개발에 나섰다. SK케미칼은 본격적인 리사이클 플라스틱 순환생태계를 선보였다. SK케미칼은 2030년 리사이클 제품 판매 비중 100% 달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생산자·파트너·브랜드를 온라인으로 잇는 재활용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비즈니스플랫폼 ‘이음’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자체 화장품 산업 육성 후끈
올해도 지방자치단체들이 뷰티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충청북도 및 청주시는 KTR과 ‘화장품·바이오연구소’ 설립과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뷰티 핵심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민간 비즈니스 창출 공공혁신 플랫폼 구축 사업에 ‘제주화장품 원료 소재 개방 플랫폼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돼 제주도 화장품 자원 정보의 개방·연계·융합을 통한 신부가가치를 창출에 나섰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인천 뷰티산업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인천 뷰티산업 활성화 4개년(2021 ~2024년) 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역 최초, 온라인 콘테스트 방식의 우수 뷰티 브랜드 및 제품 공모를 거쳐 최종 선정된 2개 사에 마케팅비 및 대내외 홍보 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스타 뷰티 브랜드’로 육성에 나서는 등 올해도 지자체들의 화장품 사랑은 지속됐다.

△코로나19 여파에도 화장품 수출 10조 돌파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이 사상 첫 10조원을 돌파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화장품 산업은 세계 경제 불황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2021년 수출실적이 지난해 대비 21.3% 상승한 10조5099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2020년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2021년 화장품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28.6% 증가해 최초로 9조원을 돌파하면서 10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생산실적은 16조6533억원, 수입실적은 1조 4,93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8%, 11.7% 증가했다. 화장품(92억 달러) 수출액 규모가 가전(86억 달러), 의약품(84억 달러), 휴대폰(49억 달러) 보다 큰 것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2021년 화장품 시장의 특징에 대해 ▲역대 최고 수출실적 달성 ▲무역수지 흑자 9조원 돌파 ▲코로나19 이전 생산실적 회복 ▲제조·판매업체 수 지속 증가 등을 꼽았다. 

△선스크린-염색ㆍ탈모 샴푸 개발 붐
올해 들어 화장품 기업들이 자외선차단제와 염모 및 탈모완화 제품 개발에 힘을 쏟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계절적 요인이 맞물려 자외선차단제의 수요가 늘었고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는 새치염색 샴푸와 꾸준한 시장수요를 보이는 탈모 샴푸의 개발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식약처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통계자료의 주요 내용은 △자외선차단·두발용 제품개발 증가 △피부장벽 기능개선 화장품 등 신규 개발 증가 △전체 품목 중 약 93%가 국내 제조 제품 △작년 상반기 대비 품목 수 2.5% 증가로 요약된다.

△친환경 트렌드에 급성장세 계속되는 ‘클린·비건’뷰티
지난해에 이어 가치 소비가 부상하면서 ‘비건·클린 뷰티’ 열풍은 올해도 계속되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피부 관리와 동시에 환경 보호 활동에도 일조할 수 있는 ‘클린·비건’ 뷰티 제품이 인기를 모았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의 럭셔리 클린 뷰티 브랜드 ‘타타 하퍼(Tata Harper)’를 인수, 북미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클리오는 ‘비건 웨어 헬시 글로우 쿠션’을 출시했으며 아이소이는 친환경, 비건뷰티에 집중하며 자연유래 성분을 사용한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 라인을 선보였다. 토니모리는 화장품 업계 최초로 무라벨 토너인 ‘원더 비건 라벨 세라마이드 모찌 진정 토너’를 ‘지구를 위한 용기, 피부를 지키는 비건’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작해 출시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시대 국내외 화장품뷰티 전시회 개최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취소, 연기되었던 국내외 뷰티전시회가 속속 재개되며 활기를 띄었다. ‘2022 이탈리아 볼로냐 미용전시회(COSMOPROF 2022)’, ‘2022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코스모뷰티서울)’, ‘대구국제뷰티엑스포’,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2(in-cosmetics Korea)’, ‘2022 인터참코리아(InterCHARM Korea)’, ‘2022 K-뷰티 엑스포 코리아(이하 K-beauty Expo Korea)’, ‘2022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싱가포르 뷰티박람회(Cosmoprof Asia Singapore 2022)’ 등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됐던 국내외 대표 화장품 박람회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화장품 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엔데믹 일상 회복 기조에 색조 화장품 수요 증가
코로나로 인해 침체됐던 메이크업 시장이 엔데믹 일상 회복 기조에 활기를 되찾았다. 메이크업 제품은 최근 2년간 코로나19와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시장이 침체되었으나 거리 두기 해제 효과가 나타나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CJ올리브영은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색조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 시간 제한이 풀리고 유동 인구가 급증하면서, 같은 기간 오프라인 매장 매출도 28% 늘었다. 색조화장품 중에서도 특히 선명한 발색과 부드러운 발림이 강점인 ‘립틴트’의 판매 호조가 뚜렷했다.

△MZ세대 공략 마케팅 집중
최근 뷰티업계가 ‘아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소비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제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이들의 소비 트렌드를 고려한 것이다. 뷰티업계는 단순한 제품 홍보에 그치지 않고 전시를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나섰다. 체험을 중시하고 SNS를 통해 활발하게 소통하는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한 공간 마케팅도 활발해지는 추세이며, 브랜드의 간접적인 체험을 제공하고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아트 프로젝트는 더욱 다각화될 전망이다.

△‘2022 OMC 헤어월드컵’ 종합 2위 달성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 OMC 국가 대표선수단은 지난 9월 11일~12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 엑스포에서 개최 된 ‘2022 OMC 헤어월드컵’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종합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까지 비대면 경기로 치러진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만큼 OMC 헤어월드 소속 51개 국가 중에서 많은 선수들이 참가했다. 한국 선수단은 그동안 작품을 연구하고 연습하며 쌓아온 실력을 뽐내며, 처음 대회에 참가하는 새내기 선수들도 큰 무대 위에서 침착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용계 현안 해결을 위해 ‘미용발전위원회’ 발족
“미용계 현안 해결을 위해  하나로 힘을 모으자!”는 취지 아래 지난 12월1일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의실에서 ‘미용발전위원회’ 발족식이 개최됐다. 미용발전위원회는 4개 단체 실무총책임자는 물론 미용계 각계 인사들로 구성돼 향후 뷰티산업진흥법 등 미용계 현안에 대해서 지혜를 모으고 충분한 토론을 통해서 미용계 전체 의견을 수렴하여 정부나 국회 등 관련 기관 등에 의견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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