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화장품(주)(대표이사 장호균)이 지난달 대표이사의 일본 방문으로 확정했던 일본수출 계약을 이달초 체결, 본격적인 일본시장 진출을 현실화했다.

특히 이번 일본시장 진출은 화장품 산업의 선진국인 일본에 수출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로제화장품의 제품력과 신뢰도를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의를 갖고 있다.



일본 수출 계약은 마사토사(MASATO CORPORATION LIMITED : 대표이사 이시다 마사히로)가 수입을 하고 유한회사 승영(대표 윤승일)이 총판을 맡아 수입과 판매를 이원화하는 체제로 체결됐다. 현지 에이전트인 유한회사 승영은 현재 유럽의 시슬리 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전문 판매회사로 동경과 오사카, 요코하마, 나고야 등지에 판매망을 갖고 있다.



현재 계약의 판매계획은 연간 총 50만 달러. 8월말부터 첫 선적에 들어간다. 이어서 방문판매와 체인점 판매, 통신판매 등 세분화된 판매전략을 구성해 체계적인 시장 개척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방문판매는 약 50여명의 판매조직을 일차로 구성해 약 20만명으로 추정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 월간 5천만엔(소비자가 기준 한화 약 5억원)의 판매액을 예상하고 있다.



도쿄 10개점을 비롯해 오사카 5개점, 나고야·오사카 5개점, 기타지역 2개점의 체인점 판매를 통해 약 3천만엔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통신판매 부분에 있어서도 매출의 극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로제화장품은 이번 일본 시장 진출이 수출 천만 달러 금자탑 수립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로제화장품은 지난 1991년 창립 이후 92년 연간 36만 달러의 물량을 말레이시아에 첫 수출한 이후 중국, 홍콩,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대만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유럽, 미주지역에 수출을 해 왔으며 지난 95년 11월에는 중국 강소 로제화장품 유한공사 법인인가를 획득, 96년에 중국 상해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로제화장품 공장 준공, 이어서 97년에는 북경에도 사무소를 개설했다. www.ros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