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상반기 수출 605억달러 역대 최대
중소기업 상반기 수출 605억달러 역대 최대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2.07.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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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8.8% 증가 6개 품목 최고실적 기록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6백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한 605억 달러로, 역대 반기 최고치였던 2021년 하반기 599억달러를 경신했다.

1월부터 5월까지 모두 해당 월의 최고치이며, 특히 3월에는 역대 월 수출액 신기록을 세웠다. 6월 들어 수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그럼에도 역대 6월 수출액 중 2위를 기록했다.

수출 1천만달러 이상 달성 기업은 1025개사로 전년동기대비 115개사(12.6%) 증가했다. 다만, 전체 수출 중소기업 수는 73,933개사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품별로는 10대 수출품목 중 화장품을 제외한 9개 품목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고, 반도체, 철강판, 기타기계류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플라스틱 제품(+2.7%), 화장품(△9.0%), 합성수지(+9.9%), 자동차부품(2.0%), 의약품(+6.7%) 등이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화장품은 중국 수출의 부진과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러시아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2억달러(△9.0%) 감소했다. 의약품의 경우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물량이 크게 증가(+18.4%)하며 수출이 확대(+6.7%)됐고, 플라스틱 제품, 합성수지, 반도체 등 6개 품목은 단가와 물량 증가로 수출이 성장했다.

전년동기대비 특히 증가폭이 두드러진 품목으로는 반도체(+3.8억달러), 철강판(+3.5억달러), 기타기계류(+3.4억달러)가 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자동차·가전제품 관련 시스템 반도체가 강한 호조세를 보이며 미국, 일본, 베트남 등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홍콩을 제외한 상위 9개국 수출액은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전년동기대비 독일의 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하며 상위 10개국에서 제외됐고, 멕시코가 2.3억달러 (20.2%) 증가하며 1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미국은 의약품, 기계류, 플라스틱 제품의 수출이 증가했고, 대만은 확진자 폭증 여파로 의약품·기타정밀화학제품의 수출이 급증하며 두 국가 모두 역대 반기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홍콩은 강력한 고강도 방역(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 여파로 화장품, 컴퓨터 등 기존 홍콩 10대 수출 품목 중 8개 품목이 모두 감소하며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또한, 2월말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수출이 급감하며, 상반기 대(對)러 수출은 18.2%, 대(對)우 수출은 65.2% 감소했다.

온라인 수출은 중기(中企) 수출 내 비중이 0.6%로 그 규모는 아직 미미하나, 온라인 수출액(+16.0%), 수출 중소기업 수(+19.9%) 모두 증가율이 10%를 상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국내 온라인 총 수출액 4.5억달러 중 중소기업 비중이 78.4%에 이르며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온라인 수출 품목은 컴퓨터(포토프린터 등, 218.8%)와 기타섬유제품(방역마스크 등, 140.6%) 등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말레이시아로 화장품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출액 증가율이 138.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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