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는 벗고 향기는 입히고~각양각색 ‘향(香) 마케팅’  
마스크는 벗고 향기는 입히고~각양각색 ‘향(香) 마케팅’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2.06.16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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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으로 늘어나는 대면 모임에 패션・메이크업에 이어 체취 관리 증가

엔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모임이 줄고 대면 모임이 많아지면서 펜데믹 이전처럼 외출 시 패션과 메이크업은 물론이고 향기에 신경을 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향수’가 각광받게 되면서 ‘향기’를 더하는 제품들이 사랑받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습도가 높아져 땀을 많이 흘리는 시기가 되면서 불쾌한 체취를 케어하는 각’향(香)’각색의 제품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 섬유유연제로 옷부터 향기롭게

외출이 줄어들면서 오랜 시간 옷장에 보관한 의류는 옷장과 실내의 냄새가 배기 쉽다. 옷장 냄새를 털어내지 못하면 향수를 사용해도 옷의 퀴퀴한 냄새와 섞여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이럴 때 섬유유연제를 사용해 탈취는 물론 향기를 더하는 것이 좋다. 최근 다양한 원료를 사용해 조향한 섬유유연제들이 출시되어 취향에 따라 향과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피죤의 ‘고농축 피죤 보타닉’은 고농축으로 섬유유연 효과를 높이면서 꽃과 식물, 그리고 과일로부터 유래한 자연의 향 그대로를 담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다. 피죤은 오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글로벌 향료회사들과 보타닉 향을 공동 개발해 베르가못&로즈, 애플밤, 자스민&허브 3종을 구성했다. 세탁 시 사용하면 섬유를 부드럽게 해주는 것은 물론 섬유 코팅 효과가 있어 미세먼지 부착 방지와 정전기 감소에 도움을 준다. 

피죤의 ‘스프레이 피죤 시그니처’는 명품 향수를 만들어온 조향사가 피죤을 위해 특별 제작한 향기가 더해진 제품이다. 미스틱레인, 플라워페스티벌, 아이스 플라워 등으로 구성되어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강력 탈취 성분을 함유해 땀 냄새, 음식 냄새 등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옷에 뿌리기만 해도 섬유를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정전기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바디워시로 몸에서 은은하게

최근에는 향수 이외에도 바디워시를 통해 자기만의 향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있다. 몸에서부터 풍기는 잔향은 자연스러우면서 은은해 더욱 자신의 체향처럼 느껴진다. 또한 향수나 섬유유연제 등을 더했을 때 향이 섞여 나만의 특별한 향을 풍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 외에도 땀 냄새가 걱정되는 여름철에는 샤워와 동시에 체취를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칼앤한스의 바디워시 ‘구르망 코코넛’과 ‘더블 민트’는 명품 향기만을 만들어온 조향사 칼(Karl)과 한스(Hans)의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의 향을 느낄 수 있도록 좋은 향을 엄선하여 담은 제품이다. 부드러운 코코넛에 머스키한 바닐라와 발삼이 더해져 우디한 ‘구르망 코코넛’과 스피어민트의 쿨함과 프리지아의 파우더리함이 조화로운 ‘더블 민트’로 구성됐다. 또한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피부의 안정을 돕는 순한 자연 유래 추출 성분을 엄선해 93% 이상 채웠다. 

마이달리아 ‘리얼퍼퓸 바디워시’는 병풀 추출물, 녹차, 캐모마일 등 7가지의 천연성분과 특허받은 Natural Protector 성분이 들어간 제품으로 민감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다. 투명한 제형의 워터 타입이다. 또한, 자연스러운 향기를 담기 위해 해당 브랜드의 향기연구소에서 끊임없는 연구로 출시됐다. 총 2가지 향으로 출시됐으며, 민트와 레몬 그리고 장미향이 어우러진 ‘다마스크 로즈’와 과일의 달달함에 화이트 릴리를 더한 ‘베리 릴리’로 구성돼 있어 취향에 따라 향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 니치향수로 가볍고 자연스럽게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같은 양의 향수를 뿌려도 다른 계절에 비해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는 농도가 옅으면서 발향이 과하지 않은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향수 중에서도 니치 향수는 한정된 수량과 특색 있는 향으로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에 인기가 높다.

런던의 조향사 조 말론이 만든 니치 향수 브랜드 조말론의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는 바람부는 해안의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소금기를 머금은 신선한 바다 공기. 험준한 절벽에서 느껴지는 투박한 자연의 향기와 흙 내음이 어우러진 향이다.

딥디크는 프랑스의 프리미엄 니치 향수 브랜드다. 딥디크의 ‘오 로즈’는 장미꽃에 대한 찬양을 위해 탄생한 향수다. 향수 전문가에게 가장 아름다운 장미로 여겨지는 다마스커스 장미와 센티폴리아 장미를 ‘인퓨전’ 방식으로 추출하여 장미 본연의 향기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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