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창업도 많았지만 폐업도 많았다!
화장품 창업도 많았지만 폐업도 많았다!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2.06.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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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보건산업군 중 화장품 산업이 K-뷰티 열풍으로 창업도 많았지만 폐업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를 실시(‘21.6월~11월)하여 보건산업 창업 및 고용현황, 자금조달 및 재무현황 등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는 창업기업의 성장 주기별 현황과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로, 2018년부터 매년 조사(2021년 4회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실태조사는 2019년 말 기준 모집단 내 803개 보건산업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진행하였다.

2019년 보건산업 분야 신규창업은 총 1,694개, 화장품 분야가 765개(45.2%)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기기 584개(34.5%), 연구개발 212개(12.5%), 의약품 127개(7.5%), 기타 6개(0.4%) 등 순서로 나타났다. 최근 7년간(’13년~’19년)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은 총 9,885개이고, 연도별 창업기업 수는 증가추세이며, 2013년 885개에서 2019년 1,694개로 약 2배 증가하였다.

최근 7년간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 중에서는 화장품 분야가 4,906(49.6%)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의료기기 3,518개(35.6%), 연구개발 932개(9.4%), 의약품 455개(4.6%), 기타 74개(0.7%) 등 순서로 나타났다.

2019년 전산업 창업기업 증가율은 4.7%, 제조업의 경우 2.4%이며, 지식서비스업은 5.7%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중소벤처기업부, 2019년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 보도자료 ’22.2월)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띄다가 2019년에 소폭 감소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 중 2013년~2018년(2019년 신규 창업기업은 생존기업을 대상으로 모집단 구축) 동안 총 1,648개사가 휴폐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8년 창업기업 휴폐업률은 의약품 13.6%, 화장품 12.2%, 의료기기 8.6%, 연구개발 6.0% 순이다. 보건산업 창업기업의 전체 휴폐업률은 16.7%이며 창업 연차(2018년 창업(창업 2년차) 10.3% ⇒ 2013년 창업(창업 7년차) 20.9%)가 오래될수록 휴폐업률은 높아지는 추세로 나타났다.

휴폐업률은 화장품 분야에서 19.5%(957개)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의약품 16.9%(77개), 의료기기 13.9%(489개), 연구개발 13.2%(123개)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창업기업의 신규 고용창출은 총 9,135명(체 고용인원 대비 신규 고용인원 비중: 13.5%)이며, 화장품 분야가 3,282명(35.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기기 3,239명(35.5%), 연구개발 1,837명(20.1%), 의약품 741명(8.1%), 기타 36명(0.4%) 등 순서로 나타났다. 

최근 7년간(‘13~’19년) 휴·폐업을 제외한 생존 창업기업의 2020년 12월 기준 총 고용인원은 6만 7,914명이며, 그 중 연구개발 인력이 2만 1,998명으로 32.4%를 차지하였다.

보건산업 전체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8.0명이며, 의약품 분야 평균 종사자 수가 15명 내외(14.6명)로 가장 많고, 연구개발 11.7명, 의료기기 7.8명, 화장품 7.1명, 기타 5.4명 등 순서로 나타났다. 최근 7년간(’13년~’19년) 창업기업의 평균 창업자금은 300백만 원, 창업 이후 자금 조달액은 1,020백만 원으로 조사되었다. 의약품 분야가 평균 542백만 원으로 창업자금이 가장 많이 들었으며, 연구개발 317백만 원, 화장품 305백만 원, 의료기기 267백만 원, 기타 191백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12월 기준, 연구개발 인력 보유 기업의 연구개발비 지출금액은 평균 453백만 원이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34.3%이다. 창업기업 중 41.6%가 창업지원 사업 수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정책자금(60.2%), 연구개발(R&D) 지원(54.9%), 사업화 지원(41.2%) 등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 응답)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019년도 보건산업 분야 신규창업은 1,694개로 지난 7년 동안 두 배로 성장하였으며, 신규 고용도 9,135명이 창출되는 등 보건산업 분야 창업 생태계는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는 보건산업 분야가 국민건강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필수적인 영역이며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급속한 고령화 등을 겪으며 중요도가 더 높아져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높은 고용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에 힘입은 결과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건산업 분야는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창업이 활성화되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며,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되지 못한 산업은 성장의 동력을 잃을 것이라며 보건산업 창업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보건산업 분야에서 신규창업을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하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철행 보건산업육성단장은 “보건산업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1:1로 전문가를 연결하여 아이디어부터 연구개발(R&D), 인허가, 창업, 판로개척, 상담(컨설팅)에 이르는 사업화 전 주기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므로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를 십분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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