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유통업체 매출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발표한 ‘2022년 3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3월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7.1% 상승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7.9% 증가하였으며, 백화점 세일 주요 품목인 패션/의류(△2.7%), 스포츠(△1.4%)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비대면 구매 확산이 지속되면서, 식품(24.6%), 화장품(15.9%), 생활/가구(8.4%) 등 생활용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자가격리자 증가 등으로 식품·생활 분야 수요 증가와 봄철세일 시기 등이 맞물리며 매출이 6.3% 늘었다.
백화점(7.8%)‧편의점(11.5%)·SSM(4.6%)의 매출이 증가하고, 대형마트(0.0%) 매출이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마트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방문객 감소 등으로 대부분 상품군의 판매가 줄었으나, 식품(4.8%) 판매 호조로 전체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백화점은 봄시즌 상품 수요, 봄철세일 등 해외유명브랜드(21.1%), 아동/스포츠(12.6%), 여성정장(6.9%) 판매로 호조를 나타냈다. 편의점은 생필품 등 근거리 구매 증가에 따른 가공·즉석식품(9.5%), 생활용품(7.3%), 잡화(5.1%) 등 전 품목 판매 호조로 전체 매출이 늘었다.
SSM은 가공식품(11.1%), 신선·조리식품(4.6%), 농수축산(2.3%) 등 식품류 매출이 전반적으로 상승하여, 일상용품(△4.4%)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은 증가했다.
구매건수(1.4%)와 구매단가(4.9%) 모두 증가하였으며,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근거리 쇼핑 선호, 매장 방문시 대량 구매 경향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