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보건산업 수출 257억달러, 전년比 18.6% 증가
2021년 보건산업 수출 257억달러, 전년比 18.6% 증가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2.04.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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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2021년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

2021년 보건산업 수출 257억 달러를 기록하며, 년대비 18.6% 증가했다. 특히,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모두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은 2021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한 것.

2021년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57억 달러로 전년대비 18.6% 증가하였고, 분야별로는 의약품 99억 달러(+17.6%),  화장품 92억 달러(+21.3%), 의료기기 66억 달러(+16.4%) 순으로 전 산업 모두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하였다.

화장품은 2021년 화장품 수출액은 91.8억 달러로 전년대비 21.3% 증가하였다. 국가별로는 중국(48.8억 달러, +28.2%), 미국(8.4억 달러, +31.3%), 일본(7.8억 달러, +22.7%), 홍콩(5.8억 달러, △19.1%) 등 순이며,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화장품 수출의 9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對중국 수출이 전체 화장품 수출의 절반 이상(53.2%)을 차지하며 수출 1위국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초화장용’, ‘색조화장용’ 및 ‘어린이용’ 제품류 중심으로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중국 화장품 수출을 견인하였다.

화장품 수출 상위 10개국 중 수출 증가세(전년대비 증가율: +31.3%)가 가장 높은 미국은 ‘색조화장용’, ‘두발용’, ‘손발톱용’, ‘방향용’ 제품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홍콩(’20년 수출 2위)을 제치고 수출 국가 2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기초화장용’(73.2억 달러, +22.2%), ‘색조화장용’(8.4억 달러, +20.4%), ‘두발용’(4.2억 달러, +16.5%), ‘인체세정용’(3.0억 달러, +12.1%) 순으로 수출액이 컸다. ‘기초화장용제품류’ 수출은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한류열풍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화장품 수출의 79.7%를 차지하며 화장품 수출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 제품류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로 급격히 감소된 ‘색조화장용제품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색조화장용제품류 주요 수출국가는 중국(4.3억 달러, +51.7%), 일본(1.4억 달러, △11.3%), 미국(1.0억 달러, +35.9%)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세정제 제품(유기계면활성제품(손 세정제 등))의 수출은 2.8억 달러(+14.6%)로, 중국(1.5억 달러, +27.8%), 미국(0.2억 달러, △19.5%), 베트남(0.2억 달러, +31.4%) 등 순으로 수출액이 컸다.

의약품품은 2021년 의약품 수출액은 99.1억 달러로 전년대비 17.6% 증가하였다. 국가별로는 독일(18.4억 달러, △3.9%), 미국(12.3억 달러, +38.7%), 일본(8.1억 달러, +6.2%) 순으로,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약품 수출의 80.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수출 1위국을 유지하였으나 하반기에 ‘바이오의약품’(17.4억 달러, △5.2%) 수출이 주춤하면서 전년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은 상반기에 다소 감소했으나 하반기에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수출 2위국을 유지하였다.

의료기기는 방역물품의 수출 지속과 초음파 영상진단기 및 임플란트 등 기존 주력품목의 회복세로, 2021년 의료기기 수출액은 66.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4% 증가하였다. 국가별로는 미국(9.2억 달러, +12.2%), 중국(7.3억 달러, +34.9%), 베트남(4.0억 달러, +307.6%), 일본(4.0억 달러, +26.0%) 등 순으로,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7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對중국 수출은 기존 주력품목인 ‘임플란트’,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21년 의료기기 수출 실적을 주도하였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2021년 보건산업 수출은 코로나19 관련 방역물품의 수출 지속과 기존 주력 품목의 회복세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밸류체인(GVC) 트렌드 변화에 바이오헬스 업계도 영향을 받고 있으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흥원은 보건산업 분야 GVC 현황을 파악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맞춤형 수출 지원 전략을 제공할 수 있는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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