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국 1만4천명 피부·유전체 정보 플랫폼 오픈
18개국 1만4천명 피부·유전체 정보 플랫폼 오픈
  • 김유진 pick@jangup.com
  • 승인 2022.02.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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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산업연구원, "수출 활성화-현지 타깃 제품 개발기대"
피부-유전체 정보제공 플랫폼(SGIP) 메인화면. 사진=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피부-유전체 정보제공 플랫폼(SGIP) 메인화면. 사진=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장업신문 김유진 기자](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이하 ‘연구원’)은 2022년 2월 기존 피부특성은행에서 완전히 탈바꿈한 '피부-유전체 정보 제공 플랫폼(http://sgip.kcii.re.kr/main)'을 공개했다. 

이번 플랫폼은 주요 수출 국가의 피부-유전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화장품 개발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가 된 것이다. 

연구원은 지난 2011년부터 국내 화장품 기업의 수출 활성화 및 제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총 18개국, 23개 도시, 14,000여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피부특성을 분석했고, 2020년부터는 유전체 분석을 수행해 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웹기반 통계 분석 기능 제공
 플랫폼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에 문서화된 보고서의 내용을 웹기반 통계시스템을 활용해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직접 분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 해는 간단한 통계 시스템을 적용해 연령별, 국가별 비교가 가능하며, 이후 고도화를 통해 설문지와의 교차분석 및 다양한 통계기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피부-유전체 간의 상관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전장유전체분석(GWAS)와 SNP 분석을 수행한 결과물도 함께 공개했다. 올해는 1차년도 수행한 결과로 유전체 분석에 대한 스크리닝 결과를 문자 형태로 제공하지만, 향후 구축될 인체유래물은행을 통해 전체 원천데이터(Raw data)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분양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피부특성 통계 분석 화면. 사진=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피부특성 통계 분석 화면. 사진=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피부-유전체 분석 화면. 사진=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피부-유전체 분석 화면. 사진=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피부타입 자가진단 화면. 사진=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피부타입 자가진단 화면. 사진=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플랫폼 개발 방향
피부-유전체 정보제공 플랫폼(SGIP)의 오픈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연구원은 2022년 말을 목표로 인체유래물은행을 설립해 그간 구축해온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와 미생물 분석 결과를 국내 기업에게 제공해 기업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후 점진적으로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피부측정, 미생물 분석, 유전체 분석 결과 등을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국가별 피부특성 분석과 미생물 분석, 유전체 분석 등을 통해 샘플 제형에 대한 가이드도 제시해 기업들이 해당 샘플 제형 가이드를 참조해 국가별 맞춤형 제품을 개발·제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빅데이터 기반의 피부-유전체 정보 제공 플랫폼(SGIP)이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으로 향후 유전체 맞춤형 트렌드를 반영한 미래형 화장품의 기반이 되고, 더 나아가 국내 화장품 기업 및 산업의 발전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주춧돌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여러 화장품 기업에게 도움을 주고자 해당 플랫폼을 비회원으로 운영한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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