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제품 구매채널’ 韓 온라인, 美 오프라인 강세
‘뷰티 제품 구매채널’ 韓 온라인, 美 오프라인 강세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2.01.24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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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서베이, 한∙미 뷰티 트렌드 담은 리포트 발간

한국, 미국 소비자를 조사한 결과, 뷰티 관련 정보를 접하는 비율은 한국이 미국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구매 채널의 경우 한국은 온라인 채널의 강세가 두드러진 데 반해, 미국은 여전히 오프라인 채널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기업 ㈜오픈서베이(대표 황희영)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2’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오픈서베이는 한국과 미국의 20~40대 여성의 뷰티 트렌드를 분석한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2’를 공개했다. 한국 소비자 1,500명, 미국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이므로 국내외 뷰티 소비자의 생각과 행동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리포트에는 한국 및 미국 뷰티 소비자의 정보 탐색 채널, 카테고리별 이용 및 구매 행태와 더불어 이너뷰티/클린뷰티, 라이브커머스, K-뷰티 등의 최신 트렌드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오픈서베이의 조사 결과 두 국가의 소비자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을 보였다.

2049 여성 중 뷰티 관련 정보를 접하는 비율은 한국(98.1%)이 미국(87.2%)보다 높게 나타났다. Top 3 접촉 채널은 온라인 쇼핑몰, 개인 운영 SNS, 가족/친구 등 지인 순으로 국가 간 차이가 없었으나, 접촉 SNS 플랫폼은 다소 달랐다. 한국은 유튜브(80.3%), 인스타그램(76.6%)이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지만, 미국은 유튜브(57.3%), 인스타그램(56.5%), 페이스북(46.1%), 틱톡(41.5%) 순의 결과를 보였다.

구매 채널의 경우 두 국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스킨케어 제품 구매 채널을 묻자, 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 등 오프라인 H&B 스토어(45.4%), 쿠팡/위메프/티몬 등 오픈마켓(43.4%), 네이버쇼핑(35.4%) 순의 결과가 나타났다. 채널 비율을 보면 온라인(홈쇼핑 포함) 87.6%, 오프라인 63.3%로 온라인 채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오프라인이 뷰티 제품 주요 구매 채널이다. 미국 소비자는 스킨케어 제품 구매 시 월마트/타겟 등 오프라인 대형마트(53.5%), CVS/월그린 등 오프라인 H&B 스토어(41.3%), 세포라 등 오프라인 뷰티 전문 편집숍(35.1%) 순으로 이용했다. 온라인 이용 비율은 60.1%에 그쳤으나 오프라인 이용은 88.7%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오픈서베이의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2’는 두 국가의 뷰티 제품(스킨케어, 메이크업) 이용 행태, 이너뷰티/클린뷰티에 대한 인식, 라이브커머스 구매 경험, 미국 소비자의 K-뷰티 인식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문은 오픈서베이 블로그에서 24일 오후 2시 이후 제공한다.

오픈서베이 황희영 대표는 “이번 리포트를 위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의 소비자 설문을 진행해 트렌드를 비교 분석했다. 팬데믹 이전에는 글로벌 시장의 동질화가 트렌드였다면 팬데믹 장기화를 겪는 현재는 국가 간 차이점이 다시 두드러지고 있다”며 “미국 시장을 타깃 하는 기업이라면 미국 소비자 인식과 행태를 잘 이해하고 이를 비즈니스 전략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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