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착륙국제비행, 2만6천명, 면세점 구매액 391억원
무착륙국제비행, 2만6천명, 면세점 구매액 391억원
  • 윤경선 koia7@jangup.com
  • 승인 2021.11.18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장품 전체 매출액 25.4% 가장 많이 팔려

관세청은 코로나19로 위기를 맞고 있는 항공·면세업계 위기극복을 위해 무착륙국제비행과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이용 입국 여행자의 신속통관을 지원하고 있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올해 10월말 까지 11개월 동안 시행중인 무착륙국제비행은 총252편, 2만6천여명이 이용했으며 면세품 매출은 약 391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착 공항별로 △인천 16,331명(152편)이 가장 많았고 5월부터 시작된 △김포 5,605명(53편) △김해 3,545명(36편) △대구 528명(6편)에 이어, 9월부터 시작된 제주 370명(4편) 등 총 252회에 걸쳐 26,379명이 이용했으며 편당 평균 105명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말까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탑승자들은 총 391억원의 면세품을 구입했으며 1인당 평균 148만원 정도를 구매했다.

구매처별로는 △시내면세점 354억8백만원(90.6%)△출국장면세점 28억9천만원(7.4%) △기내면세품 7억8천만원(약2%) △입국장면세점 18백만원(0.05%) 순이다.

품목별 면세점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화장품이 전체 매출액에서 25.4%를 차지한 97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가방류가 66억원(17.3%), 향수가 49억원(12.8%), 별도면세 품목인 주류 24억원(6.4%) 및 담배 3억원(0.8%)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통해 면세한도 미화 6백불을 초과하는 면세품을 구매해 관세 등을 납부한 사람은 11,291명(약42.8%)으로 이중 11,265명(99.8%)이 자진신고로 총 8억4천5백만원 상당의 자진신고 감면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과세 금액별 통관 현황을 살펴보면 △핸드백(가방포함, 15.0%) △고가시계(8.8%) △화장품(6.7%) △향수(6.2%) △악세사리(4.4%) △기타(59.0%)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시행한 인천-사이판간 여행안전권역 활성화를 위해 여행자 신속 통관을 지원한 결과 10월까지 2,517명이 이용했으며, 11월초 부터 12월 말까지 약 8,400명이 예약함으로써 지난 4개월(7~10월) 평균(629명)보다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무착륙국제비행과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여행자의 신속통관을 지원하는 한편, 이를 악용한 불법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테러·마약 우범자 및 과다반입자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위험요인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